여학생 체육활동 활성화 지원…선호 종목 지속 개발·보급
2021년까지 전국의 모든 중·고등학교에 탈의실을 설치한다.
정부는 전국 중·고교 상당수가 아직 탈의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거나 활용도가 낮은 실정이라며, 올해 하계방학 기간을 활용해 탈의시설을 확대하는 등 개선 계획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고교 중 탈의시설을 갖춘 학교는 전체 65.2%(3710개교)로, 최근 여학생의 체력저하 및 신체활동이 부족해지는 경향이 발견된 만큼 체육활동을 위한 탈의실 설치는 필요한 실정이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함께 2021년 상반기까지 학생 인권 보장과 편의를 위해 전국 중·고교에 학생 탈의시설이 100% 확충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는 시·도교육청에서 진행 중인 탈의시설 확충 상황을 점검하고, 학생들의 탈의시설 활용도와 불편사항, 개선점 등을 찾아 제도 개선에 초점을 맞춘다.
이어서 내년부터 교부금의 교육환경개선비에 탈의시설 항목 신설 등 안정적 재원 확보를 기반으로 탈의시설 확충을 추진해 2021년 상반기 내에 전국 중·고교에 탈의시설을 완비할 예정이다.
또한 학교 내 공간 부족 등으로 탈의공간 확보가 어려운 경우 복도 등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칸막이형 탈의실 등 다양한 유형의 탈의시설을 제시한다.
한편 여학생 체육활동 활성화 지원을 위해 여학생 선호 종목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보급한다.
이를 위해 학교스포츠클럽 지원을 보다 확대하고, 시·도교육청별로 특색 있는 여학생 체육활동 우수사례들을 발굴·보급·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중·고교 탈의실 확충으로 민감한 청소년기 학생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편안한 체육활동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도교육청과 함께 여학생들의 체육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들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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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