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방과후 돌봄, ‘정부24’에서 바로 신청하세요
# 서울 강서구에 사는 강○○씨는 코로나19로 아이를 돌봐줄 곳을 찾아보아야 했다. 그러던 중 ‘정부24’에서 ‘온종일돌봄 원스톱서비스’를 확인하고 집 근처 신청 가능한 돌봄시설을 선택해 온라인 신청 후 휴대폰 문자를 통해 입소 승인을 통보받아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초등학생 자녀 돌봄을 위해 관련 시설을 일일이 찾아보고 방문 신청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진다.
정부대표포털 ‘정부24’(http://www.gov.kr)에서 전국 1만여 개의 돌봄시설 정보를 종합적으로 검색하고, 신청하며, 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초등돌봄 서비스 통합안내 및 일괄신청 서비스인 ‘온종일돌봄 원스톱서비스’를 29일부터 정부24에서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돌봄서비스는 개별사이트에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서 학부모들이 여러 사이트를 검색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또한 제공되는 정보도 시설명, 주소 정도에 불과해 별도 문의 없이는 돌봄 프로그램 내용, 신청가능 여부 등을 알기 어려웠다.
게다가 각 돌봄시설은 온라인 신청이 안되거나 어려운 여건이어서 방문신청이 필요했고, 신청 시 맞벌이 등 입소 우선순위 증빙을 위한 구비서류까지 제출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 온종일 돌봄 원스톱서비스는 정부24에서 지역별·서비스별 상세검색과 지도보기를 통해 시설별 위치, 현장사진·프로그램·모집현황 등의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희망하는 서비스를 1·2·3지망까지 선택해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신청서식도 필수정보 중심으로 간소화하고 행정정보공동이용으로 세대원 정보, 학적정보, 자격정보(맞벌이 등) 등을 연계해 텍스트 입력 없이 몇 번의 클릭만으로 수혜자, 시설 선택 및 신청이 가능하다.
이재영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온종일돌봄 원스톱서비스는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해 정부가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디지털 기반으로 서비스 제공체계를 전면 개편한 ‘디지털 정부혁신’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제공되는 ‘온종일돌봄 원스톱서비스’가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적절한 거리 두기가 필요한 상황에서 방과 후 아이 맡길 곳을 찾아야 하는 학부모님들에게 작지만 의미 있는 도움이 되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보건복지부의 다함께돌봄 및 지역아동센터, 여성가족부의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서비스를 대상으로 우선 제공하며, 내년 신학기 전까지 교육부의 초등돌봄교실 서비스를 추가해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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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