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맞아 김구, 안창호 등 독립운동가 친필휘호 11점 덕수궁 전시(4.8.~4.20.)

- 스타벅스가 기증한 독립문화유산 특별전 ‘유묵, 별이 되어 빛나다’… 전통·현대 어우러진 ‘야외 음악회’도(4.12.)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광복 80주년을 맞이하여 ㈜에스씨케이컴퍼니(이하 ‘스타벅스’), 문화유산국민신탁과 함께 오는 8일부터 20일까지(휴궁일 제외) 덕수궁 덕홍전에서 독립문화유산 친필휘호 영인본(복사본) 11점을 선보이는 특별전시 「유묵(遺墨), 별이 되어 빛나다. 두 번째 빛」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스타벅스가 2015년부터 국가유산청,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한 백범 김구, 도산 안창호, 만해 한용운, 위창 오세창 등 독립운동가들의 친필휘호 11점의 영인본이 출품됐다. 관람객들은 독립운동가들의 정신과 얼이 담긴 손글씨를 통해 그들이 꿈꿨던 세상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이번 특별전을 기념해 4월 12일 토요일에는 오후 2시와 7시 두 차례에 걸쳐 덕수궁 즉조당 앞마당에서 융합(퓨전) 국악을 감상할 수 있는 ‘덕수궁 야외 음악회’도 열린다. 오후 2시 공연에서는 국악 밴드 ‘국악인가요’가 ‘동락 태평가’ 등 9곡의 한국 전통음악을 케이팝처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현대적인 음악으로 재해석하며, 오후 7시 공연에는 전통음악과 이를 소재로 한 창작 음악을 새롭게 선보이는‘제이국악’의 공연이 이어진다.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시와 야외 음악회는 덕수궁을 방문하는 국민 누구나 무료로(덕수궁 입장료 별도) 관람이 가능하며, 폭넓은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사회자립청년, 다문화가정의 청소년 등 다양한 계층의 관람객도 초청된다. 또한 야외 음악회 관람객 중 다회용 컵을 지참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회당 선착순 300명(총 600명)에게 스타벅스 커피가 증정된다. 단, 우천 시 야외 음악회는 취소된다.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이번 기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희생과 공로를 되새기고, 앞으로도 스타벅스를 비롯한 다양한 민간단체들과 협력하여 궁궐에서 고품격의 문화를 향유 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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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