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당호, 보령호 ‘관심’ 단계 해제, 옥정호, 진양호 ‘관심’ 단계 발령
▷ 먹는물 조류독소 검사 결과 현재까지 모두 불검출
환경부는 9월 5일 15시 기준으로 한강 팔당호와 금강유역 보령호에서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가 해제되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낙동강유역 진양호 및 섬진강유역 옥정호에서 신규로 ‘관심’ 단계를 발령하여 현재 횡성호 등 7곳에서 관심 단계가, 대청호 등 4곳에서 경계 단계가 발령* 중이라고 덧붙였다.
팔당호 댐 앞에서는 올해 8월 22일 ‘관심’ 단계가 처음으로 발령된 이래 14일간 지속되었으며, 8월 26일과 9월 2일에 이곳에서 측정된 유해남조류 세포 수가 2회 연속 ‘관심’ 아래 수준으로 감소*함에 따라 경보가 해제되었다.
보령호 역시 경보가 해제되었다. 올해 8월 16일 ‘경계’ 단계가 처음으로 발령되었던 보령호는 지난 8월 29일에 관심 단계로 하향되었으며, 그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녹조가 감소하여 경보가 해제되었다.
반면, 진양호는 올해 7월 17일 경보가 해제되었다가 이날(9월 5일) 다시 관심 단계가 발령되었으며, 옥정호는 올해 처음으로 ‘관심’ 단계가 발령되었다. 이외 지점들에서는 대부분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으로 녹조가 발생하고 있다.
환경부는 조류경보제 발령지점 인근 정수장*에서 조류독소가 불검출되는 등 수돗물을 안전하게 공급하고 있으며 △조류 차단막 설치, △심층 취수, △정수처리 강화 등 취·정수장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환경부는 유역(지방)환경청, 유역수도지원센터(한국수자원공사) 및 지자체가 합동으로 조류경보제 연계 102곳 정수장에 대해 실태점검(8월 19일∼)을 실시하고, 수도사업자가 요청하는 경우 적정 정수장 운영 방법 등에 대해 기술지원을 실시 중이다.
김종률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9월 백로(9월 7일)를 앞둔 상황이지만 한낮에는 높은 기온을 기록하고 있어 여전히 녹조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정부는 경각심을 가지고 녹조 저감과 먹는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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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