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세종수목원이 2일 새로운 유형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반려식물 키트 제작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장애인을 위해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이번 협약을 마련했다.
반려식물 키트 제작사업은 친환경 소재인 흙을 만진다는 점에서 장애인들의 직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지난 1월 장애인의 반려식물 키트 사업을 추진코자 전국 장애인보호작업장, 특수학교학교기업 등 장애인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공개모집을 실시했다.
그 결과로 이번 협약에는 ▲국립세종수목원 ▲㈜틔움세상 ▲대전원명학교 ▲마라보호작업장 ▲컴피장애인복지자립협회 등 총 5개 공공·민간기관이 참여했다.
이유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반려식물을 이용한 친환경 제품을 장애인과 함께 만드는 사업모델을 표준화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ESG 경영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국립세종수목원은 대전원명학교 및 ㈜틔움세상과 협업을 통해 반려식물 키트를 만들고 가든샵에서 판매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시범사업을 통해 장애인 학생들이 직무에 적합한지 검증하고 키트 제작 과정을 매뉴얼로 만들어 사업이 확산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시범사업에서 발생한 수입금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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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