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렬 국토교통부 차관은 5월 9일(목)에 전국 17개 시·도 부단체장 회의를 개최하여, 오는 5월 15일로 예고되어 있는 노선버스 파업 및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하여 지자체의 대응 계획을 점검하고 버스의 차질 없는 운행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전달하였다.
지난 4월 29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총연맹 소속 전국 245개 노선버스 노조는 일제히 노동 쟁의 조정을 신청하였고, 파업찬반 투표 등을 거쳐 오는 5월 15일부터 버스 운행 중단을 예고하고 있는 중이다.
김 차관은 “노선버스는 하루 1천 7백만 명의 이동을 책임지고 있어, 버스파업 시 국민 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게 되므로, 각 지자체의 책임하에 노·사 협상을 적극 중재·조정하여 파업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각 지자체는 5월 8일 부산·울산·충북에서 진행된 찬반투표의 결과 등 현재 동향에 대해 설명하였으며, 파업 발생 가능 여부에 대한 지자체 입장 및 파업 예방을 위한 대응계획 등이 논의되었다.
김 차관은 지자체의 설명내용 및 파업 대응계획 등을 경청하고, 지지체의 의견을 수렴하였으며, “근로시간 단축은 졸음운전 방지 등 국민 안전을 위해 긴요한 사항이므로 차질 없이 추진하고, 파업 등 만일 사태에 대비하여 국민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비상수송대책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라고 당부하였다.
또한, “국토부는 파업에 대비하여 지자체와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적극 대처하고, 불법 파업에 대해서는 고용부와 협력하여 엄중히 대처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김 차관은 “17개 지자체가 엄중한 상황을 인식하고 노선버스 운행차질 및 국민 불편이 없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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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