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내달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 “순조롭고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배송·보관·접종·사후관리 등 전 과정에 걸쳐 질병청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해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19일 밝혔다.
전 장관은 국내 코로나19 환자 발생 1년이 되는 20일을 하루 앞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금까지는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국민이 협력해 방역에 전념해 왔지만, 앞으로는 신속하고 안전한 백신 접종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장관은 코로나19 대응 1년을 돌아보며 “행안부가 지난해 2월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과 함께 2본부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전했다.
행안부는 우한을 비롯한 해외교민 국내이송 지원 및 임시생활시설 운영, 확진자 급증에 따른 병상부족 해결을 위한 생활치료센터 확보· 운영, 자가격리자 관리 등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감염병에 대한 방역체계를 구축했다.
보건의료 전담차관 신설, 질병관리청 승격과 함께 전국의 역학조사관 인력 보강 등 코로나19 대응 조직과 인력을 확충해 범정부 방역역량을 강화하는데 초기 주안점을 두기도 했다.
또한, 대구·경북에서 확진자가 급증할 때 범정부대책특별지원단 운영으로 지자체 대응을 지원했으며, 민생경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전 국민 대상 1차 긴급재난지원금 14조 3000억 원을 신속하게 지급했다.
이와함께 행안부는 지난 12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원단’을 가동하고 본격적인 백신 접종에 대비하고 있다.
앞으로 행안부는 신속하고 차질 없는 백신 접종을 위해 지자체 실정에 맞는 전담조직 구성을 지원하고, 중앙과 지방의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가교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국민들이 편리하게 백신 접종에 관해 안내받을 수 있도록 ‘국민비서 서비스’와 예방접종시스템 연계도 추진하고 있다.
국민비서 서비스는 국민이 필요한 행정정보를 민간채널을 통해 미리 알려주고(개인맞춤형), 국민의 질문사항을 상담해 주는 온라인 개인비서를 말한다.
한편, 전 장관은 최근 개인 SNS를 통해 “백신과 치료제 개발로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된 만큼, 새롭게 맞이할 1년은 지난 1년과 분명히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유례없는 감염병 재난에 오랜 시간 적지 않은 희생과 고통을 감내하며 공동체를 위해 정부의 방역지침에 적극 협조해 준 국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전 장관은 “2021년을 ‘회복’과 ‘도약’의 해로 삼아 국민과의 공감과 협력 속에서 신속하고 안전한 백신 접종을 시행해 우리 국민들이 하루빨리 평범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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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