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두고 온 라일락' 홍지윤, 금수저 화가로 강렬 인상 "귀한 시간이었다"


'그곳에 두고 온 라일락'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홍지윤이 출연 소감을 전했다.

신예 홍지윤이 지난 28일 방송된 KBS2 드라마스페셜 2020 ‘그곳에 두고 온 라일락’(연출 박기현, 극본 박광연)에서 화가 '이민경' 역으로 출연해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민경은 라신혜(정유민 분)가 아버지 라진성(이한위 분)이 모창 가수임을 숨기고, 자신이 짝사랑하는 남자 강연우(설정환 분)와 결혼을 강행하려 하자 갈등을 일으키는 핵심 인물이다.

'그곳에 두고 온 라일락'에서 금수저 화가 이민경으로 변신한 홍지윤은 도회적인 비주얼과 도도, 새침한 연기로 대학동기 정유민과 상반된 존재감을 톡톡히 보여줬다. 특히 신혜를 향한 질투심으로 부녀의 거짓된 삶을 폭로하고 차가운 독설을 날리는 등 인물 간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는 그의 활약이 극에 긴장감과 재미를 형성했다.

홍지윤은 소속사 키이스트를 통해 "친구지만 자라온 환경이 너무나 달라서 신혜의 아픔에 대해서는 잘 공감하지 못하는 인물이다. 또 본인이 얻고자 하는 한 가지만 생각하고 그것을 위해 질주하는 불도저 같은 친구"라며 캐릭터 소화에 대한 노력을 밝혔다.

이어 홍지윤은 "'그곳에 두고 온 라일락'을 촬영하는 동안 따뜻하고 행복했다. 진정한 가족의 사랑 이야기가 있는 좋은 작품에 참여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는 출연 소감과 함께 "민경이는 사랑을 쟁취하고 싶은 마음에 조금 욕심을 부렸지만, 이야기 말미에 민경이도 분명 사랑의 참된 의미를 느꼈으리라 믿는다. 좋은 감독님, 선배님들과 함께 연기 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2017년 tvN ‘크리미널 마인드’로 데뷔한 홍지윤은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와 넷플릭스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JTBC ‘나의 나라’, 이번 단막극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탄탄히 입지를 다지고 있는 기대주다. 특히 첫 사극 도전작이었던 '나의 나라'에서 희재(김설현 분)의 든든한 벗이자, 문복(인교진 분)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이화루의 기생 화월 역으로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최근에는 먼데이키즈 출신의 가수 임한별(Onestar)이 발표한 신곡 '이 노래가 뭐라고' 뮤직비디오의 단독 주인공을 맡아 청순한 외모와 절절한 눈물 연기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밖에도 홍지윤은 오는 12월 웨이브 선공개작 ‘룰루랄라 전당포’의 주인공 작가 지망생 김채윤 역으로 변신을 예고해 앞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선보일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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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