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최원영, 단호한 카리스마 발산...‘압도적 몰입감 선사’


배우 최원영이 단호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흡입력 있는 연기로 압도적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25, 2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극본 김규원, 강철규, 김가영/ 연출 백수찬) 9, 10회에서 석오원(최원영 분)이 2021년 윤태이(김희선 분)에게 예언서의 비밀을 말하며 더 이상 시간 여행에 관여하지 말라고 엄포를 놓은 가운데, 2020년에서는 고형석(김상호 분)에게 위협당하는 상반된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석오원은 2021년으로 시간 여행을 오게 된 윤태이와 마주했다. 윤태이가 시간 여행 중임을 숨기고 타임 카드 분석을 위해 석오원을 찾아온 것. 하지만 석오원은 이미 윤태이가 과거에서 온 시간 여행자임을 알고 있었다. 윤태이의 비밀을 알고 있는 석오원은 과거 그녀에게 지금의 시간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으며, 윤태이가 곧 다시 2020년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고 알렸다. 이어, “돌아가시면 다시는 시간 여행에 대해서 관심 갖지 마십시오. 교수님까지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라고 차갑고 단호하게 경고해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단호한 모습의 석오원에게 윤태이는 누가 박진겸을 죽였는지만이라도 알려달라 사정했다. 석오원은 잠시 고심하더니, 박진겸은 시간 여행을 막을 방법과 박선영(김희선 분)을 살해한 사람의 정체가 적힌 예언서의 마지막 장을 찾으려 했고, 결국 이로 인해 살해됐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예언서 마지막 장의 행방을 묻는 윤태이에게 석오원은 질문의 당사자인 그녀가 예언서 마지막 장의 소유자였었다고 밝혀 윤태이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또, 석오원은 확신에 찬 목소리로 박진겸을 구할 방법은 없다고 덧붙여 그만이 알고 있는 비밀이 무엇일지 궁금증이 모아졌다.

이후, 2020년의 석오원은 고형석과 팽팽하게 대치하며 날 선 긴장감을 선사했다. 자신을 가둔 사람이 고형석이었단 사실에 혼란스러운 것도 잠시, 예언서의 마지막 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순식간에 눈빛이 변한 석오원은 고형석에게 자신을 죽이려 했던 자들과 한패냐고 물으며 추궁하기 시작했다. 또, 고형석의 총구가 자신을 향했음에도 불구하고 분노에 가득 찬 눈빛으로 지지 않고 맞서며 시청자들을 숨죽이게 했다. 이어 극의 말미에서 고형석이 “석오원 소장 처리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져 일촉즉발의 위기에 처한 석오원의 운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최원영은 극 중 모든 비밀을 꿰뚫고 있는 듯한 석오원 캐릭터의 미스터리함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표현, 키플레이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극의 흐름을 좌우하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또한 최원영은 단호한 카리스마를 드러냄과 동시에, 혼란스러움과 분노에 가득 찬 모습을 흡입력 있는 감정 연기로 리얼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최원영이 출연하는 드라마 ‘앨리스’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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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