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보름이 러블리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물들였다.
극 중 모든 것을 겸비한 똑순이 장서아 역을 맡은 그녀가 솔직함에 애교까지 더한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친 것.
지난 주말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에서는 업무를 볼 때는 본부장으로서 맡은 일을 해내는 능력캐지만, 엄마 정원(황신혜 분)과 사랑하는 재희(이장우 분) 앞에서는 귀여운 철부지 어린아이로 변하는 서아(한보름 분)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서아는 보육원 봉사 도중 대표이자 엄마인 정원이 밀가루를 뒤집어쓰는 사고를 당하자 제대로 보필하지 못한 직원들을 꾸짖으며 본부장으로서 날 선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정원이 딸로서 걱정하는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고 직원들을 감싸자 삐진 듯 애교 섞인 투정을 부리며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아버지 기일을 잊지 않고 찾아온 재희를 만나자 다른 것은 눈에 안 보이는 듯 팔짱을 끼며 “오빠 내 꺼”를 외치는 등 사랑 앞에 솔직한 애교 넘치는 사랑꾼의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이처럼 한보름은 본부장으로서 맡은 일을 똑 부러지게 해내는 것과 동시에 정원에게는 살가운 딸, 재희에게는 여자로 보이고 싶은 매력녀 서아의 모습을 당차게 그려내며 방송 첫 주부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감정 표현에 누구보다 솔직한 서아의 마음을 깊은 눈빛과 섬세한 표정, 당당한 말투, 행동 하나하나에 녹여내며 캐릭터에 완벽 동화된 모습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기도.
한편, 방송 말미에 서아는 이빛채운(진기주 분)과의 악연을 암시해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흥미를 유발시켰다.
배우들의 호연과 흥미진진한 전개로 방송 첫 주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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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