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17일 세종·울산 시작으로 전남·충남 등 순차진행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넘어 시민들의 치유와 회복, 재도전을 응원하는 ‘2020실패박람회’가 영상대면(온택트) 방식으로 지역주민에게 한걸음 더 다가간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실패박람회를 ’다 같이 시작하는 재도전‘이라는 주제로, 세종(9월 17일)과 울산(9월 17~19일), 전남(10월 8~9일), 충남(10월 16~17일), 부산(10월 22~23일), 대구(10월 29~31일)에서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영상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실패박람회는 지역별로 개최해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올해 가장 처음으로 개최하는 ‘실패박람회 in 세종’은 17일 오후 2시 30분부터 행안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세종시는 이날을 위해 5월부터 시민주도의 숙의 토론과 캠페인, 슬기로운 집콕생활 온라인 사생대회 등 사전행사를 진행했는데, 본 행사에서는 그동안 실패박람회 과정을 담은 영상과 정책제안 이행선포식 등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세종시는 사회적경제공동체센터 랜선 개소식도 개최할 계획으로, 이 곳은 2019년 행정안전부의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연면적 779㎡,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 센터다.
한편 ‘실패박람회 in 울산’은 17일부터 19일까지 3일동안 공식 누리집(http://www.failexpoulsan.com)과 누리소통망을 통해 추진과정을 공유하고 온라인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사전 공모로 선정된 100인의 도전, 경험, 성취, 실패경험을 담은 실패 콘퍼런스와 실패·재도전 지역 의제 발굴을 위한 비캔버스(온라인협업툴) 프로그램 등을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밖에 향후 개최되는 온라인 지역박람회는 전남(실패콘텐츠 & 웹툰 공모전, 크리에이터 전통시장 응원 프로젝트), 충남(실패와 도전 셀럽 강연, 태풍피해 농가 돕기 드라이브스루 플리마켓)이 준비 중이다.
또 부산(Show me the F&C, 부산 출신 스타의 실패·도전 강연, 재도전 끝장 난상토론), 대구(치유회복 콘퍼런스, 코로나 치유 콘서트, 실패 공모전, 랜선 타고 ON 정책마당)도 10월에 영상대면으로 만날 수 있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국민들의 재도전과 지역 활력을 응원하고 공동체의 연대, 치유와 회복의 분위기를 만드는데 실패박람회가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도 “재도약의 전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18개 중소기업 재도전종합지원센터와 30개 소상공인 재기지원센터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경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