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8월 22일(토)부터 26일(수)까지 ‘코로나19 상황 아래 문화의 변혁적 힘’을 주제로 열리는 ‘2020 에든버러 문화장관회의’(Edinburgh International Culture Summit, 이하 문화장관회의)에서 영상으로 한국의 코로나19 방역과 문화예술의 중요성을 소개한다. 올해 문화장관회의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된다.
이번 영상 연설은 한국 정부의 성공적인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비롯한 문화예술 분야 방역과 지원 대책에 깊은 인상을 받은 문화장관회의 주최 측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문체부는 지난 6월 3일에도 영국 디지털문화미디어체육부 올리버 다우든(Oliver Dowden) 장관의 요청으로, 한영 문화장관 간 화상회의를 통해 문화예술 분야 방역 경험과 코로나19 관련 지원정책을 공유한 바 있다.
코로나19 상황 속 문화예술의 가치와 중요성 강조
박양우 장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국립문화예술기관의 온라인 공연·전시와 방탄소년단(BTS)의 ‘방방콘’ 등 비대면 문화예술 활동 사례를 소개하며, “4차 산업혁명시대의 새로운 기술과 문화예술 콘텐츠가 함께 한다면, 코로나19와 같은 세계적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문화예술의 장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의 개인방역 5대 기본수칙인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라는 말처럼, 코로나19로 인해 물리적 거리는 멀어졌지만, 문화와 예술이라는 언어를 공유하는 우리의 심리적 거리는 멀지 않다. 세계인이 함께 문화예술을 통해 코로나 우울을 이겨내자.”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적 문화예술계 위기 상황에서 국제사회 전체의 협력 필요
박 장관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온라인으로나마 문화장관회의를 통해 세계인들이 함께 문화예술의 가치와 역할을 논의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감염병 확산에 따른 문화예술계 위기 극복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국제사회와 함께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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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