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지난달부터 진행 중인 '홈코노미' 캠페인의 일환으로 구독형 ‘포토북’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가족통신비 한눈에 보기’, ‘가족폰 이어쓰기’에 이은 세 번째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선보인 포토북 서비스는 월정액 요금을 내고 이용하는 정기 구독형 서비스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 이어짐에 따라 자주 만날 수 없는 가족들의 마음을 담아 가족들의 모습을 손쉽게 볼 수 있도록 포토북 서비스를 출시했다.
포토북은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뿐 아니라 친구·연인과 함께 했던 여행의 추억, 잊지못할 반려동물의 모습 등을 남기고 싶어하는 고객의 마음을 담은 서비스다. 배송료 포함 월 5천원(VAT 포함)의 이용료만 내면 매달 포토앨범 한 권(소프트커버, 6X6inch, 26P, 사진 22장)과 함께 내가 제작한 앨범을 올레tv로 감상할 수 있다.
KT 포토북 서비스는 국내 포토북 업계 1위 스냅스와 제휴하여 제공한다. 사진 표현에 최적화된 6색 색상 조합을 적용해 인쇄 품질이 뛰어나며, AI 편집 기능을 제공해 누구나 쉽게 제작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을 AI 사진 편집앱이 분석해 22장의 사진을 자동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추가로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직접 선택하거나 텍스트 입력을 통해 사진에 대한 설명을 자유롭게 남길 수 있다.
또한, 올레tv로 디지털 포토북을 감상하고, 4대까지 공유할 수 있어 가족, 지인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며, 이용도 간편하다. 스마트폰과 올레tv를 연동한 후 리모콘에서 ‘#4747+확인’을 누르거나 음성인식으로 ‘포토북’을 발화하면 저장된 사진을 바로 볼 수 있다. 단순히 포토북만 받아보는 것이 아니라 집안에 있는 TV에서도 추억을 나눌 수 있어 가족, 연인, 반려동물 등 소중한 추억을 담는 서비스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토북은 멤버십 혜택 적용 및 간편한 이용을 위해 멤버십 앱(아이폰 단말은 15일부터 이용 가능)을 통해 제공한다. 멤버십 앱에서 포토북 가입 후 사진 편집기만 설치하면 된다.
KT는 포토북 출시를 기념해 첫 달 이용료는 무료로 제공(포인트 1천점 차감)하며, 두 번째 달부터는 월 10% 할인 가격인 4천 5백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매월 제작이 어려운 경우 4개월간 제작횟수를 모아서 프리미엄 포토북 한 권(하드카피, 8X8inch, 26P, 사진 22장)을 제작할 수도 있다.
한편, KT는 지난달 12일, 가족 단위의 차별화된 통신 서비스 이용 경험과 혜택을 제공하는 ‘홈코노미’ 캠페인을 선보였다. 홈코노미 캠페인 첫 프로그램 ‘가족통신비 한눈에 보기’는 일 평균 1만명 이상의 고객들이 가입하며 20일만에 누적 이용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 가족 쿠폰 현황 및 통신비 조회 이용이 가장 많았으며, 가계 통신비를 직접 납부하는 35~44세 고객들이 전체 이용 고객의 30% 이상을 차지했다.
가족폰 이어쓰기는 10대 이하 고객과 50대 이상 고객이 전체 이어쓰기 고객의 약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기획 당시 빅데이터 분석 결과대로 부모나 자녀로부터 폰을 이어쓰는 10대 이하 고객과 50대 이상 고객이 대부분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KT 5G/GiGA사업본부장 이성환 상무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고객들의 비대면 소비에 도움이 되는 포토북 서비스를 멤버십 혜택으로 마련했다”며 “KT의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홈코노미 캠페인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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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