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프로풋볼(NFL)팀 ‘LA 램즈(Rams)’와 ‘LA 차저스(Chargers)’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홈경기장인 ‘소파이 경기장(SoFi Stadium)’에 LED 사이니지를 활용한 초대형 스크린을 공급했다.
특히 경기장 중앙에는 360도 원형 LED 스크린이 설치됐다. 이 제품은 양면형 커브드 디자인으로 천장에 매달린 형태이며 무게만 1천 톤이 넘고 총 넓이는 약 6,500제곱 미터로,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스크린이다.
또한, 이 스크린은 스포츠 경기장 최초로 4K 화질을 지원해 경기장 어느 곳에서나 선수 앞에 있는 것과 같이 생생한 경기 관람이 가능하다.
미국 캘리포니아 LA에 위치한 소파이 경기장은 7월에 완공하는 신축 미식축구(NFL) 구장으로 약 10만 명 이상 수용 가능하며, 약 50억 달러가 투자된 초대형 경기장이다.
삼성전자가 소파이 경기장 지붕 외에도 출입구 등 경기장 내부에 설치한 LED 스크린을 모두 합하면 약 9,100제곱 미터(㎡) 면적을 차지하며, 이는 서울 선유도 공원 연면적 크기에 달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8년 미국 애틀란타에 NBA 경기장 최초 360도 LED 스크린을 설치했으며, 2019년 10월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골든 스테이트 워리워스’ 홈경기장에 초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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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