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어, 미육군 및 해군으로부터 2350만달러 규모의 무인지상차량 ‘센토’ 추가 주문 수주
미육군과 해군이 플리어 시스템(FLIR Systems, Inc.)(나스닥: FLIR)의 무인지상차량(UGV)인 ‘센토(Centaur™)’ 160여대와 관련 예비부품 및 부속품을 주문했다고 회사 측이 발표했다.
총 2350만달러 규모의 2건의 계약은 미군의 MTRS Inc II(Man Transportable Robotic System Increment II, 군인 휴대형 로봇 체계 점증 II) 프로그램을 통해 발주됐다.
플리어는 3월 이래 미공군, 해병대 및 해군으로부터 주문받은 ‘센토’ UGV가 총 6500만달러 규모에 수량이 거의 500대 가까이 된다고 발표했다. 폭발물 처리(Explosive Ordnance Disposal, EOD)팀은 플리어 ‘센토’를 사용해 사제 폭발물과 불발 병기의 해체 및 그와 유사한 위험 과제의 수행을 도울 예정이다. 이 차량의 사용자들은 로봇에 각기 다른 센서와 탑재체를 신속하게 장착해 화학, 생물학, 방사선 및 핵(CBRN) 관련 임무 등 다른 기능을 지원하게 할 수 있다.
로저 웰스(Roger Wells) 플리어 본사 부사장 겸 무인 시스템 및 통합 솔루션 사업 부문 사장은 “해군이 MTRS Inc II 프로그램에 참여함에 따라 이제 미국의 군대 전체가 EOD와 CBRN 임무 수행을 위해 공통의 중형 로봇 플랫폼을 사용하게 됐다”며 “전 세계적으로 전투 지대의 합동 서비스 작전이 증대되는 시대에 모든 EOD 부대들이 공통의 장비를 사용하면 더 표준화된 전략과 기법을 지원할 수 있고 앞으로 다년간 이를 지속하고 훈련하는 데 있어 효율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 팀은 미군의 4개군 전체가 중형 EOD 로봇으로 ‘센토’를 선정해 매우 자랑스럽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의 기술이 그처럼 많은 전투병을 위험한 곳으로부터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미육군은 플리어가 작년에 인수한 엔데버 로보틱스(Endeavor Robotics)를 2017년 MTRS Inc II 프로그램을 위한 중형 로봇 공급업체로 선정했다. 회사는 ‘센토’를 MTRS 솔루션으로 설계했다. 플리어는 이 다년간의 프로그램에 따라 육군에 로봇을 공급하고 있으며 주문 당시 액수는 옵션을 포함해 1억5000여만달러에 이른다. 이들 주문 액수는 현재의 한도액에 미달한다.
‘센토’는 위험물체를 원격으로 탐지, 확인, 식별 및 처리할 수 있는 중형 UGV이다. 무게가 약 160파운드이고 개방형 구조를 가진 이 로봇은 첨단 전자광학/적외선(EO/IR) 카메라 스위트와 6피트 이상까지 도달하는 조종 팔이 있고 계단을 올라갈 수 있다. 모듈 형태로 된 탑재체들은 CBRNE(화학, 생물학, 방사능, 핵 및 고폭탄) 탐지 및 기타 임무를 위해 사용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미디어경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희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