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핵심 서비스로 중소기업 신남방 판로 확대

정부가 5G 기반 핵심 서비스로 중소기업들의 신남방 판로를 확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24일 태국 방콕에서 국내 5세대 이동통신(이하 5G) 기반 핵심 서비스 분야 중소기업들의 아세안(ASEAN) 진출을 지원하는 정보 통신 기술(ICT) 기업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에 개최된 정보통신기술기업교류행사인 ‘ICT 비즈니스 파트너십’은 국내 정보통신기술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판로 확대를 위한 전시회, 기술·제품 시연, 상담회 등의 행사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4월에 5G+를 통한 혁신성장 실현을 위해 ‘5G+ 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실감 콘텐츠, 스마트 시티, 디지털 헬스케어 등 5G를 통해 활용성·확산 가능성 등이 높은 분야를 ‘5G+ 핵심 서비스’로 도출해 이에 대한 보급·확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태국 행사를 통해 해외 진출을 확산할 계획이다.

한편 태국은 올해 아세안 연합의 의장국으로, 아세안 10개국 중 경제 규모가 두 번째로 큰 나라로, 스마트산업과 스마트시티 등 ICT를 활용해 경제와 사회 전반 개조를 위한 국가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우리나라와 정보통신산업 분야 협력 수요도 많은 국가다.

또한 이동통신 전화 보급률이 175%로 이동 전화 사용이 활발한 국가인 태국은 내년을 목표로 5G 서비스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어 5G 관련 산업에 대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태국에 국내 ‘5G+ 핵심 서비스’ 분야 강소 기업들의 진출을 지원해 신남방 진출의 교두보로 삼는 동시에, 한국의 5G 관련 기술을 태국 현지에 적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한-태국 정보통신기업 교류 행사에는 가상현실(VR) 교육 콘텐츠, 오토바이용 스마트 헬멧 등 우수 서비스 및 제품을 보유한 국내 19개 기업들이, 태국 공영 통신 회사(TOT), 태국 1위 통신사업자인 AIS 등 현지 유력 기업들과 투자자들을 만나 2000만 불 규모의 수출 상담, 100여 건의 기업 교류를 진행했다.

오후에는 양국 간 ICT 협력을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해 한국의 5G 상용화 경험 및 노하우 등을 홍보하고, 태국에서는 5G 시범 사업을 운영 현황 등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경험을 발판으로 태국과 같이 향후 2~3년 내 서비스를 준비 중인 국가들과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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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