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운 농가 돕자…온라인 농특산물 판매전 열린다

문체부·행안부·네이버, 15일부터 ‘랜선 타고 팔도미식’ 기획전 진행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어가와 요식업계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농특산물 판매전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행정안전부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함께 지역별 인기 농특산물 등 454개 품목을 시중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랜선 타고 팔도미식’ 기획전을 15일부터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경기 안산시의 열무, 강원 정선군의 나물 꾸러미, 전남 완도군의 전복, 경북 성주군의 참외, 제주도의 흑돼지 오겹살 등 다양한 지역 특산물들을 10∼3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행안부와 문체부는 지역 농어가의 온라인 판매 플랫폼 입점을 지원하고 정부대표 온라인 소통매체 등을 활용, 농특산물 판매 홍보에 나선다.

특히, 지역 농어가 등 소상공인들이 비대면 소비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온라인 생방송 중에 농특산물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지자체에서는 상품 택배비 일부를 부담하고 지자체 소유 전광판, 텔레비전 등을 통해 판촉·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네이버는 판매 수수료 감면과 판매상품 디자인, 판매망 제공 등 지역 생산자가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문체부와 행안부, 네이버는 이번 기획전과 지역 농특산물 온라인 판로 확대, 소비촉진 및 홍보 활동에 협력하는 내용으로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최윤희 문체부 차관은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힌 농어민과 소상공인들의 숨통을 트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어려움에 처한 농어가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민관이 뜻을 모아 진행하는 행사로 소비자들도 전국의 품질 좋은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하면서 생산자도 격려할 수 있는 기회”라며 “많이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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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