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커뮤니티 아하, 정당 지지율 투표 결과 ‘지지정당 없음’ 28%

아하 커뮤니티, 투표&토론 기능 ‘스파링’으로 4300여 명에게 정당 지지율 조사
지지정당 없음 28% 나와… 기성 정당에 대한 불신 현상

아하앤컴퍼니가 운영하는 ‘Q&A 커뮤니티 아하’에서 지지정당 관련 투표&토론 결과를 발표했다. 아하는 자체 투표&토론 기능인 ‘스파링’을 통해 ‘내가 지지하는 정당은?’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지지정당 없음’이 28.1%를 차지해 주목을 받았다.


지지하는 정당에 대한 스파링 투표 결과(출처: 아하앤컴퍼니)

이번 토론은 1월 28일부터 2월 1일까지 5일간 진행됐으며, 총 4364명이 참여해 746개의 댓글이 달렸다. 투표 결과, 지지정당 없음이 28.1%가 나왔고, 2개 양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3.5%, 국민의힘이 28.4%로 나왔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당 지지율과 비슷한 수준을 보여 유권자들의 냉소적인 시선이 두드러졌다. 참여자들은 ‘국민을 위한 정당은 없다’, ‘저는 이제 둘 다 못 믿겠어요’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둘 다 물갈이해라 걍’, ‘제대로 된 정당이 없다’, ‘정당 지지한들 뭐 합니까’와 같은 직설적인 반응도 있었다. 이는 기성 정당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고 있으며, 정치적 무관심이나 제3지대에 대한 요구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아하 커뮤니티 측은 이번 토론이 유권자들의 단순한 정당 선택을 넘어 정치 시스템 전반에 대한 성찰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형태의 온라인 토론은 시민들의 정치 참여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커뮤니티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아하의 ‘스파링’ 기능은 정치적 주제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토론을 가능하게 한다. 예를 들어 향후 AI 패권과 같은 경제, 시사 관련 주제도 다루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폭넓은 사회 이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관점을 제공하고 있다.

아하앤컴퍼니 서한울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경제 이슈에 대한 토론의 장을 마련해 시민들이 의견을 펼칠 장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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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