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보산진’)은 제약바이오 분야의 글로벌 협력과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를 목적으로 11.20(수)~11.22(금)까지 개최되는「2024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 (Global Open Innovation Week 2024)(이하 ‘행사’)」파트너링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글로벌의약산업협회가 공동 주관으로 11월 20일(수)부터 11월 22일(금)까지 3일간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리며, 10개 글로벌제약사*의 본사 사업개발총괄 담당자들이 참석하여 국내 기업과 1:1 미팅을 통해 심층적인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이다.
첫째 날(11.20(수))에는 컨퍼런스가 열리며, ‘한국 제약산업이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를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논의하고, 참여 글로벌제약사들이 한국 기업들과 협업을 희망하는 주요 관심 사업 분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컨퍼런스의 상세 프로그램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및 행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추후 안내될 예정이다.
11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10개 글로벌제약사들이 국내 제약바이오 분야 참가기업들과 1:1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1:1 파트너링은 사전 신청을 통해 글로벌제약사가 직접 신청 서류를 검토한 후, 1차 선정된 기업들에 한해 진행된다. 약 150건의 파트너링 미팅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와 국내 기업 간의 심층적인 협력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상세 모집요강 및 각 글로벌제약사의 관심 기술분야는 웹사이트(https://khidi-openinnovation.kr)에서 확인 가능하며, 파트너링 신청은 10월 25일(금)까지 해당 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를 받는다.
한편,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은 최근 몇 년간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어내며,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글로벌 협력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보산진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활성화를 위해 암젠, MSD, 노보 노디스크, 다케다 등 글로벌제약사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바이오벤처의 다수 기술이전 사례를 창출하는 데 밑거름이 되고 있다.
이 중, EPD바이오테라퓨틱스는 ‘23년 암젠 피칭데이와 다케다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에 모두 선정되면서 기술 개발 역량을 인정받았다. 한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글로벌제약사와 함께 연구한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고, 특히 다케다는 일본인 특유의 섬세함과 꼼꼼함으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EPD바이오가 제넥신과 합병 시 다케다와의 공동 연구 경험이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EPD바이오테라퓨틱스는 차세대 모달리티로 각광 받는 표적단백질분해제(TPD) 분야에서 기존 프로탁 기술의 한계를 보완한 바이오프로탁(BioPROTAC) 플랫폼 기술을 인정받아, 오는 10월 국내 1세대 바이오벤처인 제넥신과 인수합병하는 성과로 이어진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주요 바이오기업의 연이은 기술수출 성과는 글로벌제약사들이 한국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해외 기술이전 현황은 ’23년 한 해 동안 총 20건, 규모는 약 7조 9,622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올해의 경우, 1월부터 7월까지 집계된 9건의 기술이전 규모가 약 5조 9,095억원으로 확인되어, 규모 면에서 작년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산진 제약바이오산업단 김용우 단장은 “한국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치료제 및 차세대 모달리티 개발 등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국내외 기업들이 상호 보완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함으로써, 혁신의 속도를 더욱 가속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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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