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찾아온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계절투어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오는 9월 4일부터 10월 30일까지 ACC의 가을 정취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알록달록 ACC 산책’ 투어 프로그램을 총 24회 운영한다.
‘알록달록 ACC 산책’에서는 먼저 투어 해설사와 함께 ACC를 걸어보며 다양한 수목의 오색 빛깔과 향기에 관한 설명을 듣는다. 야외 산책 투어에서 가을에만 만날 수 있는 금목서와 털머위, 꽃무릇 등 ACC 곳곳에 물든 가을꽃과 수목들을 살펴보고 광주읍성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야외 산책 투어는 꽃 개화시기 및 수종에 따라 시기별 다른 동선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오는 9월 4~28일까지는 아시아문화광장부터 열린마당까지, 10월 2~30일까지는 지상 시민공원을 중심으로 하늘마당에 식재된 수목을 둘러본다.
이어 가을 향기와 빛깔을 가득 담을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날짜별로 다르게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ACC 정원 내 식물과 가을 열매를 조합해 화훼 장식(갈란드) 만들기 ▲다양한 색깔의 매듭과 직조(핸드위빙) 기법을 활용한 소품 만들기 ▲나만의 향 막대(인센스 스틱) 만들기 체험으로 구성돼있다.
야외 산책 투어와 체험 프로그램에는 120분 정도가 소요되며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토요일 오후 2시, 5시에 각각 진행된다. 참가비는 성인 10,000원, 초등학생 5천원이다.
ACC는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누리집(www.acc.go.kr)을 통해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1회당 참여인원은 20명으로, 11세 이상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0일 첫 모집을 시작으로 2주마다 순차별 참가자를 모집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강현 전당장은 “ACC 정원은 가을이 특히 아름다운 광주광역시 도심 속 대표 정원이다”라면서 “청명한 가을하늘과 함께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시간을 느낄 수 있는 ‘알록달록 ACC 산책’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ACC는 올해 봄부터 여름까지 ‘초록초록 ACC 산책’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입소문을 타고 광주‧전남지역 외에도 서울, 경기 등 전국 각지에서 5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총 24회에 걸쳐 실시됐다. 지난 2022년부터 진행된 ‘초록초록 ACC 산책’ 프로그램은 계절을 경험할 수 있는 투어와 체험이라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아 티켓 오픈 당일 전 회 차가 빠르게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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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