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1일 ACC 회의실에서 ‘2024 ACC 민주‧인권‧평화 웹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평범한 시민(오승헌, 오수민, 강현, 박기령, 한지웅 작)’이 청년‧일반부문에서, ‘무주의 맹시(이지민, 이다희 작)’가 유아‧어린이‧청소년 부문에서 각각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피로 이어진 의지의 계승(이세진 작)’과 ‘기다린 미소(최예원 작)’에게 돌아갔다.
‘평범한 시민’은 저항, 나눔, 그리고 연대에 대한 내용으로 한 개인이 시민으로 사람과 모여 연대해 가는 과정을 잘 그려내 심사위원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또 ‘무주의 맹시’는 역사의 뒤편에서 이름을 잃은 무명 투사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 심사위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ACC는 청년‧일반부문과 유아‧어린이‧청소년 부문에서 각각 대상 1편, 최우수상 1편, 우수상 3편, 장려상 5편 등 총 20편의 작품 수상자에게 상장과 총상금 1,800만원을 수여했다.
ACC는 지난 4~6월까지 제출 받은 응모작 87편 가운데 주제 관련성과 작품성 등 평가기준에 따른 두 차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확정했다. 수상작은 ACC 누리집, 누리 소통망(SNS) 등 ACC가 운영하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자료로 활용된다.
ACC는 5‧18민주화운동을 기념해 미래 세대에 민주‧인권‧평화 가치를 확산하고자 지난 2018년 ‘ACC 민주‧인권‧평화 콘텐츠 공모전’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동영상, 웹툰, 영상 콘텐츠(UCC), 삽화(일러스트), 그림일기, 캐릭터 등 총 107편의 다양한 수상작을 통해 민주·인권·평화 가치를 알렸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강현 전당장은 “민주·인권·평화의 정신과 가치를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보다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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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