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샵이 게이밍기기 전문기업 원엑스플레이어(OneXPlayer)의 휴대용 PC 게임기 신작 X1 시리즈를 국내 최초로 판매한다.
얼리어답터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 ‘펀샵(FUNSHOP)’이 올해 상반기 게임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비 60% 신장하는 등 게임시장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펀샵, 상반기 게임 매출 전년비 60% 급증∙∙∙高경제력 기반 3040 키덜트族 게임 소비 큰 손 부상
펀샵은 게이밍기기 전문기업 원엑스플레이어(OneXPlayer)의 휴대용 PC 게임기 신작 X1 시리즈를 국내 최초로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펀샵 게임 상품 포트폴리오 확장의 일환으로, 오는 22일(월)까지 펀샵 자사몰에서 프리오더를 진행한다. 해외 펀딩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었던 제품을 펀샵이 국내 유통업계 단독으로 풀패키지 구성을 선보인다. 게임기 본체와 마그네틱 키보드, 무선 컨트롤러, 무선 커넥터, 파우치 등을 최대 29%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높은 경제력을 기반으로 취미 생활에 돈을 아끼지 않는 3040 키덜트족(어린이의 감성을 추구하는 성인)이 게임 소비 큰 손으로 떠오르면서 유통업계는 이들 수요 잡기에 혈안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3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은 2023년 19조7000억원이라고 밝혔다.
펀샵이 게임 카테고리에서도 주목하는 시장은 바로 UMPC(Ultra Mobile Personal Computer), 휴대용 PC 게임기다. 작은 외형을 갖추고 있지만 PC 수준의 하드웨어가 장착돼 고품질 게임을 시간, 장소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모바일, PC, 콘솔게임(전용기기를 모니터에 연결해 즐기는 게임)이 주류지만, 북미∙유럽 시장은 UMPC 비중이 높아 향후 국내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다.
실제로 펀샵은 지난 2022년 UMPC 시장이 형성되기도 전 자사몰 프리오더를 통해 윈도우 10 OS 기반의 초소형 게임기 ‘아야네오(AYA-NEO)’를 국내 최초 판매하며 단기간에 6억 원의 판매고를 기록한 바 있다.
펀샵, 휴대용 PC 게임기 시장 주목∙∙∙22일(월)까지 ‘원엑스플레이어 X1 시리즈’ 국내 최초 론칭
펀샵이 국내 최초 선보이는 원엑스플레이어 X1은 11인치 대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휴대용 PC 게임기다. UMPC 모델 중 세계에서 가장 큰 사이즈다. 탈착식 컨트롤러로 핸드헬드 게임기와 태블릿 형태 두 가지로 활용할 수 있다. 이 모델은 윈도우 11 OS 기반 운영체제로 작동된다. 2.5K 고해상도를 자랑해 게임뿐만 아니라 웹서핑이나 사무 목적으로도 충분히 사용 가능하다. 한편, 원엑스플레이어는 이달 12일(금) 신제품 ‘X1 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연다.
원엑스플레이어 관계자는 “펀샵은 게임∙피규어 등 고관여 상품을 한국에서 가장 잘 파는 독보적인 이커머스 플랫폼”이라며 “원엑스플레이어 신제품을 선보이기에 펀샵이 가장 적합한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펀샵 관계자는 “제한된 장소에서만 즐길 수 있던 PC게임을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UMPC 시대가 열렸다”며 “게임과 취미 용품에 관심이 많은 펀샵 고객과 UMPC 시장의 성장세를 고려해 게임 관련 상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사몰 입점 제품과 인플루언서 연결 공구마켓 ‘펀트너’로 게임∙얼리어답터형 상품 외형 확장 속도
한편, 펀샵은 2023년 5월 자사몰 내 론칭한 ‘펀트너’를 통해 게임 및 얼리어답터형 상품 외형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펀트너는 펀샵에 입점한 제품과 인플루언서를 연결하는 콘텐츠 커머스 서비스다. 대표 성공 사례로는 소니코리아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프리미엄 게이밍 무선 이어폰 ‘인존 버즈’를 테크 유튜버 협업을 통해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중 가장 많이 판매했다.
펀샵은 2002년 11월 오픈한 얼리어답터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으로 장난감·전자제품·취미용품을 비롯한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을 판매하는 독보적 컨셉의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펀샵 전체 고객 중 남성 비율은 70% 이상이다. 펀샵은 CJ ENM 커머스부문의 브랜드 사업 자회사 ‘브랜드웍스코리아’가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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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