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25 : 1…최종 선발 석사 50명·박사 70명에 장학증서 수여
정부가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생 120명을 최종 선발하고, 오는 4월부터 석사 최대 4학기 3600만원, 박사 최대 8학기 9600만원의 장학금을 즉시 지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석·박사 이공계 인재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인력으로 성장하는 것을 뒷받침하고자 제1기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생 120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학장학생은 25 :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석사 50명과 박사 70명을 선발한 바, 최종 선발자에게는 대통령 명의 장학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은 2022년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공계 대학원생에 대한 차별화된 장학 지원 사업을 만들라는 지시에 따라 올해 신설한 사업이다.
올해 신규 장학생 선발인원은 석사과정생 50명(신입생 25명, 재학생 25명)과 박사과정생 70명(신입생 30명, 재학생 40명)으로 모두 120명이다.
이에 선발은 대학원생 개인 신청 접수 뒤 1단계 서류 심사와 2단계 심층면접 심사 순으로 진행했다.
특히 대학원생 개인 역량을 직접 평가해 최우수 이공계 인재를 발굴하는 체계로, 올해 선발 경쟁률은 모두 2980명이 신청해 25 : 1을 기록했다.
선발 분야의 경우 이공계 연구인력 육성 분야를 체계적으로 구분한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본부 학문단별 분류체계에 따라 17개 선발 분야를 적용하고, 분야별 전문가 Pool 기반으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심사과정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확보했다.
분야별 선발인원은 신청 접수 인원에 비례 배분해 대분류 기준으로 ▲자연과학 19명(석사 9명, 박사 10명) ▲생명과학 24명(석사 8명, 박사 16명) ▲공학 30명(석사 13명, 박사 17명) ▲ICT·융합연구 47명(석사 20명, 박사 27명)이었다.
특히 최종 선발한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생에게는 대통령 명의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석사과정생은 매월 150만 원(연 1800만 원, 최대 3600만 원), 박사과정생은 매월 200만 원(연 2400만 원, 최대 96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월 제12차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한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 확대와 이공계 대학원생 연구생활장학금(한국형 스타이펜드) 도입을 신속히 추진해 이공계 대학원생들이 생활비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끄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신규 장학생의 장학금은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월별로 지급하는데 다만 3월 장금은 오는 4월에 지급하고, 1년 단위 계속 지원 평가를 거쳐 차년도 지급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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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