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도움되는 정책상식] 의약외품 모바일 간편검색서비스
지난해 12월 26일에 처음으로 선보인 ‘의약외품 모바일 간편검색서비스’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으로 의약외품에 표시된 바코드를 ‘인식(스캔)’하면 해당 제품명과 사용상 주의사항 등 주요 안전정보를 글자·음성·수어영상 등으로 제공한다.
이에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의약외품의 안전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데, 특히 정보에 취약할 수 있는 장애인이나 고령층도 의약외품의 안전정보를 꼼꼼히 살펴볼 수 있다.
의약외품 모바일 간편검색서비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의약 규제혁신 2.0’ 디지털 안전관리 혁신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이에 지난해 식약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협업해 개발을 추진한 결과 의약외품에 있는 바코드를 스캔해 제품명, 제조·수입업소, 효능·효과, 용법·용량, 사용상의 주의사항 등을 확인하도록 했다.
의약외품 모바일 간편검색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먼저 스마트폰에 ‘의약품안전나라’ 바로가기를 설치하면 된다.
앱 설치가 완료되었다면 바코드 스캔 버튼 클릭 또는 간편검색서비스 바로가기 실행을 한 뒤 카메라 기능을 활성화한 후 필요시 의약외품에 표시된 바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스캔한 제품의 제품명과 업체명, 유통(사용) 기한 등 다양한 정보를 음성·수어 영상은 물론 글자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의약외품 접근성 향상을 높일 수 있는데, 일반 국민은 물론 시·청각 장애인 등 정보 취약계층의 정보격차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이 서비스는 의약외품 제조·수입업체가 바코드 정보를 자율적으로 식약처에 제공한 269개 품목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품목 중에는 여성들이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생리대와 탐폰 등 여성 생리용품이 182개 품목(수어영상 3개)으로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생리용품의 선택과 구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식약처는 향후 서비스 대상 품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올해 2억 19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의약외품 안전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검색서비스 사용 편의를 보다 개선하기로 했다.
특히 음성·수어영상 제작 지원 대상 품목을 확대하는 동시에 향후 해당 품목을 보다 넓히며, 서비스 사용 활성화를 위해 대한 안내·홍보도 적극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정보 취약계층의 보다 안전한 의약외품 사용 환경을 조성하고 정부의 국정 목표인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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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