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활실천지원금’ 제공 지역 109곳으로 확대…온라인 쇼핑몰에서 사용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등록한 환자가 걷기 등으로 건강생활을 실천한 경우 제공하는 건강생활실천지원금 수혜자가 대폭 늘어난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28일부터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전체 지역 109개 시·군·구에서 건강생활실천지원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건강생활실천지원금은 10개 지역에서만 제공됐었는데, 앞으로 109개 지역으로 대폭 확대되는 것이다.
이 지원금은 의원에서 제공하는 질환 관리 서비스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경우에도 연간 최대 8만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데, 이를 지정된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은 동네의원에서 환자 맞춤형 관리 계획을 세우고, 교육과 주기적인 환자 관리를 통해 고혈압·당뇨병 환자를 포괄적으로 관리하는 사업이다.
이는 건강관리 실천의 주체로서 개인의 자기 주도적인 건강생활 실천 동기 유발을 통해 질병 발생 예방과 함께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 감소를 유도하는데 목적이 있다.
특히 건강생활 실천 활동과 건강 개선 결과에 따라 포인트를 제공하고, 포인트 적립 후 온라인 쇼핑몰 등 지정 사용처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대상은 건강위험요인이 있는 건강보험 가입자·피부양자로, 예방형의 경우 일반건강검진 수검자 중 건강위험그룹(BMI, 혈압, 혈당)이며 관리형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등록 환자(고혈압, 당뇨병) 등이다.
정부는 그동안 10개 지역에서만 제공하던 혜택을 오는 28일부터 109개 지역으로 넓혀 참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인센티브 제공을 추가하는 99개 지역의 대상자에게는 28일부터 건강보험공단 알림톡(카카오톡 형태)을 보내 참여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더불어 의원에서 제공하는 고혈압·당뇨병 관리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기본 교육(최초 1회) 및 보수교육(매년)을 의무화한다.
신꽃시계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환자 인센티브를 확대해 제공함에 따라 더욱 많은 고혈압·당뇨병 환자분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건강을 관리하기를 바란다”며 “내년 하반기에는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인센티브로 지급되는 포인트를 동네의원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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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