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사형투표' 김권, 혼란 일으킨 의문의 미소…개탈 또는 개탈 조력자?


배우 김권이 '국민사형투표'에서 수상한 행보를 이어갔다.


김권은 7일 방송된 SBS 드라마 '국민사형투표'(극본 조윤영/연출 박신우) 5회에서 이민수 역으로 출연했다.


'국민사형투표'는 악질범들을 대상으로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하고 사형을 집행하는 '개탈'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극 중 김권은 서래고등학교 교사이자 두뇌가 명석하고 이해타산이 빠른 이민수 역을 맡았다.


이날 이민수는 어머니 민지영(김유미 분) 앞에서 어린아이처럼 누워 "바뀐 약이 독해서 자꾸 졸리다"고 말했다. 또 그는 "그 형사 있잖아. 김무찬. 보고 있으면 참 재밌다. 밟아도 밟아도 죽질 않아. 바퀴벌레처럼. 그냥 친하게 지내자고 해볼까?"라며 김무찬(박해진 분)을 향한 민지영의 반응을 살폈다.


민지영은 이민수를 괴롭힌다면 김무찬을 죽여버리겠다고 했고, 이민수는 어머니 반응에 만족한 듯 "내가 우리 엄마 사랑하는 거 알지?"라고 말했다. 또 이민수는 몸 관리를 하라는 어머니를 껴안으며 "지금 아니면 언제 놀겠어? 내가"라고 어리광 부리기도 했다.


이후 이민수의 수상한 행보가 계속 됐다. 병원에서 일하는 오정호가 개탈에게 국민사형투표 대상자로 지목받은 뒤 병원에 폭발물이 터지며 혼란스러운 상황이 됐다.


이와 함께 김무찬, 주현(임지연 분)을 비롯 권석주가 병원에서 개탈을 쫓았고, 이 가운데 병원 밖 차 안에서 이민수가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어 궁금증을 높였다.


특히 이민수는 차에 타 병원 안 상황을 도청하고 있었다. 그는 경찰 무전에서 권석주의 위치가 파악 안 된다는 말을 듣자 미소를 띠며 "우리 교수님. 놀러 나왔어? 재밌네"라며 소름 끼치는 표정을 지어 그가 개탈과 어떤 연관이 있을지 궁금증이 모아졌다.


한편, 김권은 2011년 드라마 '나도, 꽃'으로 데뷔한 이후 '가시꽃',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 '공항 가는 길', '보이스', '크리미널 마인드', '사이코메트리 그 녀석', '나빌레라'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이에 2018년 '같이 살래요'로 KBS 연기대상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너와 나의 경찰수업'에서 차세대 젊은 리더 조한솔 역을 맡아 명품 신스틸러로 활약했다.[사진 = SBS '국민사형투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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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