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국립농업과학원과 손잡고 국가중요농업유산인 완주생강의 전통농업 재배 기술을 연구해 확산시킨다.
11일 완주군에 따르면 최근 완주생강전통농업시스템 보존위원회와 국립농업과학원은 '완주생강 전통농업 재배기술 현장실증'을 위한 협업농장 현판식을 봉동읍 구만리에서 진행했다.
이는 최근 국립농업과학원의 협업농장 프로젝트에 완주생강전통농업시스템 보존위원회가 지정돼 생강의 전통 재배기술을 현장 실증하게 된다.
현판식은 현장실증이 이뤄질 봉동읍 구만리에서 이뤄졌으며 김춘만 완주군 경제산업국장, 완주군의회 성중기, 유이수, 심부건 의원, 국립농업과학원 주요 부서장과 연구진들이 대거 참석했다.
현판식 이후에는 현장실증과 관련해 국립농업과학원의 연구진행을 위한 설명회와 함께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협업농장에서는 완주생강 전통농법에서 생강 이어짓기를 할 때 발생하는 생강근경썩음병을 줄이기 위한 유기농업 기술과 미생물제 적용 기술, 토양의 이화학성 변화 검정 및 개선 기술을 현장 실증하게 된다.
특히 국립농업과학원은 완주생강 전통농업 시스템 보전 관리를 위한 실증을 위해 총 4개 과가 통합 연구과제를 수행해 기대가 주목된다.
부서별 수행내용은 ▲완주생강 전통농업 시스템 보전·관리 실증(농촌환경자원과) ▲연작장해 개선을 위한 유기농업기술 현장 적용(유기농업과) ▲생강 생육기 병해 및 생육관리를 위한 미생물제 적용(농업미생물과) ▲생강재배지 토양 이화학성 변화 검정 및 개선(토양비료과) 과제를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된다.
협업농장을 관리하는 완주생강 전통농업 보존위원회(이사장 이민철)는 전통생강 재배에 따른 유기농업 및 미생물제 적용 및 기술적용 결과를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김춘만 경제산업국장은 "생강은 뿌리썩음병 발병율이 평균 25% 이상으로 생강농가의 애로사항이 상당히 높은편이다"며 "생강재배지 연작장해 개선을 통해 농민들 스스로 완주의 대표 특산품인 생강재배 면적 확산에 동참할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판식부터 간담회까지 함께해준 완주군의회 성중기 운영위원장은 "완주생강과 생강굴의 히스토리는 완주군의 특수성과 경쟁력이다"며 "생강시배지인 완주산 생강을 특화작목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이수 산업건설위원장은 "완주농생명 자원의 보물인 생강이 고부가가치가 높은 농산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고 심부건 자치행정위원장은 "선조들의 지혜로 축적된 전통농법과 과학적 검증이 만나는 장이어서 의미가 더 크다며 완주생강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끌어올릴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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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