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는 저소득 주거취약가구의 집을 무료로 고쳐주는 '희망의 집수리 사업' 대상 가구를 이달 3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희망의 집수리 사업'은 저소득 주거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250만 원 한도에서 도배, 장판, 싱크대 등을 수리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상반기에도 18가구를 지원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지원 금액이 지난해보다 130만 원 상향됐으며, 시공항목도 확대돼 화재·침수·가스누설 경보기, 차수판, 소화기 등 안전시설과 환풍기, 보일러가 추가됐다.
신청대상은 주택법상 '주택'에 거주하는 기준중위소득 60% 이하의 자가 또는 임차가구다. 재해·재난에 취약한 반지하가구와 동 주민센터에서 추천한 긴급가구 등을 우선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단, 주거급여 수급자 중 수선유지급여를 받는 '자가 가구'와, 타기관 또는 민간단체가 시행한 집수리 서비스를 지원받거나 최근 3년(21∼23년) 이내 '희망의 집수리' 사업의 기수혜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기간은 이달 31일까지며,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한편, 구는 저소득 청년가구의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 최대 12개월간 월 20만 원의 임차료를 지원하는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의 신청자도 8월 21일까지 모집한다. 지원대상은 부모와 별도 거주 중인 무주택 청년으로, 원가구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및 청년가구 기준중위소득 60% 이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청년은 '복지로' 또는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탄탄한 주거안전망을 구축해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경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