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계양구는 꽃밭으로 활용되던 인천 계양경기장 인근 유휴지 '계양꽃마루' 부지를 인천시로부터 매입해 복합스포츠타운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18일 계양구는 복합스포츠타운 조성에 필요한 시유지 면적 71,387㎡을 총 271억 원에 매입하는 내용으로 인천시와 계약을 체결했다.
당초 전체 면적 약 12만㎡에 대한 탁상감정 가격이 375억 원으로 추산됐으나, 구는 인천시에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계양양궁장 법면부 등 불필요한 면적을 줄이고, 사업에 필요한 시유지를 먼저 분할해 매각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
가장 큰 어려움으로 여겨졌던 부지매입 계약이 마무리됨에 따라, 민선 8기 핵심사업으로 추진하는 '계양꽃마루 복합스포츠타운' 조성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앞서 구는 인천시와 부지 매입에 대한 협의를 진행함과 동시에 계양꽃마루 복합스포츠타운 조성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조사 등을 진행해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해왔다. 개발제한구역 관리 계획 수립 등 후속 행정절차도 매매계약 체결과 동시에 진행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양꽃마루 복합스포츠타운은 약 77,000㎡의 규모로 그라운드골프장, 암벽등반, 농구장, 테니스장, 어린이를 위한 인라인스케이트장, 물놀이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복합체육타운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윤환 구청장은 "그동안 소음과 빛 공해를 이유로 야간에 운동할 수 없었던 학생과 직장인에게는 언제든 찾아와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이며, 그간 물놀이 시설이 없어 외지로 나갔던 우리 아이들은 이제 가까운 곳에서 즐거운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라며 "이번 부지매입 계약 체결이 완료됨에 따라 후속 행정절차를 빠르게 진행해 사업이 완료되는 2025년에는 구민 모두가 찾는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복합체육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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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