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 사기' 천우희, 한 배 타겠다는 김동욱 사지로 내몰았다! 과연 김동욱의 운명은?
천우희가 사기극에 동참하겠다는 김동욱을 사지로 내몰았다.
12일(월)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극본 한우주/ 연출 이수현/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5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2%, 최고 6.3%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적목키드의 실상이 처음으로 밝혀지는 한편, 이로움(천우희 분)이 한무영(김동욱 분)을 사지로 내모는 충격적인 엔딩이 그려졌다.
먼저 베일에 싸여있던 적목 재단과 적목키드의 진실에 다가선 한무영의 이야기가 시작부터 흥미진진하게 전개됐다. 이로움의 손을 잡기로 결심한 한무영은 링고(홍승범 분)로부터 적목은 사실 범죄 대행 기관이고 적목키드는 일종의 정예부대라는 걸 알게 됐다.
당시 IQ 180의 암기 천재 이로움, 프로그래밍 영재 정다정(이연 분), 엔지니어링 영재 나사(유희제 분), 다국어 능력자 링고는 이름도 없이 각각의 숫자를 부여받아 해킹, 번역, 사제 폭발물 제작 등 적목이 벌이는 범죄에 핵심적으로 가담했다. 한때 천재로 불렸던 아이들이 어두침침한 지하 공간에서 꿈이 퇴색된 채 자란 것.
한무영은 링고 뿐만 아니라 이로움의 부모를 죽인 예충식(박완규 분)에게서도 적목의 실상을 접할 수 있었다. 10년 전 그날 이로움의 부모를 죽인 자는 자신을 포함한 신기호(박지일 분)와 또 다른 인물이며 진짜 적목을 움직이는 ‘회장’의 존재를 언급했다.
그 어떤 누구도 회장을 본 적도, 목소리를 들어본 적도 없지만 이로움만은 회장과 직접 통화를 했다는 점에서 그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점점 고조됐다.
한편, 이로움은 자신들과 함께 복수하겠다고 나선 한무영의 결심을 믿지 않았다. 그가 복수 타깃이 ‘적목’이란 사실을 스스로 알아챘다 한들 이로움의 생각은 변함없었다.
확실한 우리 편이 되려면 한무영 역시 공범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 사기극에 승선은 허락했으나 여전히 이로움과 한무영의 가치관 대립은 계속됐다.
이런 상황 속 이로움의 새로운 사기극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다. 앞서 이로움은 재벌집 막내딸 이세화란 인물로 위장해 도박에 빠진 폐기물 산업체 대표 박종구(김희찬 분)에게 의도적으로 접근, 도박판을 제 발로 찾도록 물밑작업을 해왔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던 찰나, 사기도박이 벌어지고 있는 나사의 카센터에 누군가 셔터를 흔들며 거칠게 노크를 했다. 놀란 나사는 겁에 질려 멤버들에게 송수신기로 현 상태를 전했고 한무영이 일단 나사에게로 향했다.
셔터를 부술 듯 흔든 자들은 다름 아닌 불법 도박장 신고를 받고 온 경찰들로 상황은 더욱 악화되어 가는 중이었다.
당황한 한무영이 이를 이로움에게 알렸지만 이로움의 대답은 뜻밖이었다. 뒷문으로 도피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못 나와. 내가 잠갔으니까”라며 예상 밖에 답을 던진 것. 그제야 한무영은 그녀가 일부러 이 같은 판을 짰음을 자각했다.
“한무영, 자수해”라며 그를 완전히 코너로 몰리게 만든 이로움과 문밖 너머 자물쇠를 따는 경찰들의 요란한 공구 소리, 충격에 휩싸인 한무영의 모습을 끝으로 5회가 막을 내렸다.
그런가 하면 이날 엔딩 장면에서는 이로움과 한무영뿐 아니라 수감 중인 예충식이 한 재소자에 의해 살해를 당하는 장면도 펼쳐졌다. 그를 죽인 자는 누구이며, 왜 살해한 것인지 또 다른 의구심을 꽃피워 벌써부터 다음 회가 기다려지고 있다.
사기도박판에 꼼짝없이 발이 묶여 최악의 위기에 직면한 김동욱이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벗어날지 13일(화)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될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 6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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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