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사회적경제 민·관 협업체계 구축사업'의 공모에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선정돼 6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공모는 판로 부족과 낮은 브랜드 인지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자생력 강화와 기반 확충이 필요한 시군구의 민·관 협력 정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구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사회적경제 기반 강화를 위한 '청소년 대상 인식 확대 사업'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분야 교육과 기업 탐방, 모의창업스쿨 등을 진행해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도 향상, 사회적 이슈에 대한 인식 강화, 사업모델 개발 등의 체험을 제공하며, 사회적경제기업과의 일자리창출 협약, 인턴십 운영으로 인력난과 취약계층의 취업난 모두를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구는 최근 고물가, 고금리 등 경제불황으로 위축되고 있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종합계획을 수립, 총력에 나서고 있다.
민·관 협력을 통한 주민과의 상생을 목표로 ▲사회적경제 통합지원센터 운영 활성화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 지원 ▲판로지원 및 홍보강화 ▲인적자원육성 및 협력체계 구축의 4대 추진전략을 적극 추진한다.
우선 '사회적경제 통합지원센터'의 체계적인 운영으로 사회적경제기업 대상 교육, 컨설팅, 협업사업 개발 등의 기업 지원을 안정적으로 지속한다.
사회적경제의 씨앗인 예비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협동조합을 발굴하고,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회적기업의 재정지원으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사회서비스 제공을 돕는다.
특히 지난해 11월, 3년 만에 성공적으로 개최한 '사회적경제장터 꿈시장'을 12회까지 확대하고, 네이버와 카카오의 '온라인 꿈시장' 활성화와 사회적기업 '도시락 먹는 날' 확대로 사회적경제분야 우선구매율을 제고한다.
이외에도 '이루다 창업공작소' 운영, '사회적경제 아카데미' 교육 등 사회적경제 문화 확산과 메이커 창업 토대 마련에도 힘쓰고, 기업별 모니터링으로 공동의제 개발과 협업사업 발굴에도 나선다.
구 관계자는 "사회적경제는 양극화 해소,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의 실현과 사회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하며 시장경제의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중요한 경제시스템"이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체계를 지속 강화해 구의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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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