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전문기업 LG CNS가 청소년들의 DX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시상하는 ‘AI지니어스 아카데미 챌린지 데이’를 실시했다.
이 행사는 LG CNS가 지난 1년 동안 진행한 ‘AI지니어스 아카데미’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작을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LG CNS는 작년 초 5개 고등학교의 SW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생 90여 명을 선발해 AI 교육을 제공했다.
‘AI지니어스 아카데미’는 AI 인재 육성을 위해 LG CNS가 자체 개발한 진로 설계형 DX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IT에 꿈과 재능이 있는 고등학생을 선발해 IT 신기술 교육과 LG CNS DX 전문가의 진로 특강을 제공한다. 교육은 △AI·빅데이터 기초 교육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 △AI 창작 프로젝트로 구성돼 있다.
학생들은 학습한 기술을 바탕으로 AI를 활용한 신규 사업 아이디어 제안부터 서비스 기획, 제품 개발까지 직접 참여했다.
지난달 말 개최한 이번 ‘AI지니어스 아카데미 챌린지 데이’에서는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AI 기술’을 주제로 학생들이 연구한 다양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선보였다. LG CNS는 학생들의 작품 시연과 프레젠테이션 결과를 바탕으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각각 1팀씩 선정하고 상금을 수여했다.
대상에는 ‘도로 상태 점검 AI 드론’ 서비스를 선보인 성남고등학교 SN엔터테인먼트팀이 영예를 안았다. 이 팀은 파손된 도로 이미지를 학습한 AI가 드론이 촬영한 도로 사진을 보고 파손 상태를 자동으로 판별하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최우수상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AI 팔찌’를 개발한 성남고등학교 개라지(Garage)팀이, 우수상은 ‘AI 기반 환기 시스템’을 만든 보성고등학교 사이노베이터(Scinovator)팀이 수상했다.
LG CNS는 오는 3월에도 중학생, 고등학생, 장애 학생들을 신규 선발해 AI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는 추가로 교사 대상의 AI 특강과 농어촌 지역 학생들에게 찾아가는 AI 교육도 추진할 예정이다.
LG CNS는 청소년 대상의 DX 사회공헌을 통해 지금까지 약 120개 학교, 1만 3천여 명의 학생들에게 IT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농어촌 지역 학생, 장애 학생 등 다양한 청소년이 AI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매년 수혜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LG CNS는 DX 역량을 활용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EBS온라인클래스 접속 장애, 코로나19 백신예약시스템 과부하 등 국가적 IT 재난 상황에 긴급 투입돼 IT시스템에서 발생한 문제점들을 해결했다.
LG CNS는 서울, 전남, 대구, 경기, 부산 등 교육청과 협약을 맺고 297만여 명 초·중·고생들에게 AI 영어 학습 서비스 ‘AI튜터’를 무상 제공하고 있다. 코딩 없는 프로그램 개발 플랫폼 ‘데브온 NCD’도 외부에 무료 공개해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 발전에 일조하고 있다. 2019년에는 AI 모델을 만들기 위한 교과서 격인 한국어 표준데이터 ‘코쿼드2.0’을 무료 공개하기도 했다.
LG CNS 관계자는 “앞으로도 많은 청소년들이 AI 전문가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LG CNS의 DX 전문 역량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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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