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규모 스마트공장 및 산업 자동화 전문 전시회인 ‘스마트공장·자동화 산업전 2021’이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코엑스 전관 규모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9월 8일부터 3일간 코엑스 A·B·C·D홀 전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제31회 국제공장자동화전 △제6회 스마트팩토리엑스포 △제9회 한국머신비전산업회로 구성돼 500개사 1800부스 규모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2만7007명의 바이어가 방문해 스마트 제조 기술에 대한 업계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활발한 분위기 속에서 스마트 제조 기업들과 바이어의 구매 상담이 이뤄졌다. 또한 비대면 수출상담회와 중소·중견기업의 상생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서밋 등의 부대행사들이 개최돼 스마트 제조 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제시했다.
특히 8일 주제관에서 처음 개최된 ‘SF+AW CEO 서밋 2021’에서는 자동화, 스마트공장 SW, 로봇, 센서·머신비전 등 37명의 국내 공급 솔루션 대표들이 모여 민간 중심으로 국내 수요 생태계가 확장되기 위한 방향성과 함께 자동화 기업과 스마트 공장 ICT 기업 간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그뿐만 아니라 8일 한국무역협회(회장 구자열)와 공동으로 개최한 ‘비대면 화상수출상담회’에서는 69개 우리 기업이 참가해 일본과 싱가포르 등 10개국 26개사 유망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했으며, 상담 83건에 상담액 미 2200만달러와 계약추진액 257만여달러의 성과를 냈다. 9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KOTRA 상담회에서는 상담 36건, 상담액 975만달러 및 계약추진액 320여만달러가 성사됐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바우머코리아의 홍동수 부장은 “2년여 만에 개최되는 만큼, 많은 기업과 바이어가 굉장히 기다렸던 전시회다. 새롭게 출시된 제품을 소개할 자리와 기회가 적었던 만큼 많은 기대를 안고 출품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분위기를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참관업체와 고객들이 방문해주셔서 성공적인 전시회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코엑스 이동원 사장은 “이번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을 통해 국내 스마트 제조기술의 미래를 제시하고 함께 활로를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돼 뜻깊다”며 “다음 행사에서도 더욱 많은 기업과 바이어가 참가해 국내 스마트 제조 시장이 지속해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를 현장 관람하지 못한 업계 종사자는 SF+AW 2021의 온라인 전시회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참가업체 및 참가제품을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 전시회는 9월 30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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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