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과 금융권을 중심으로 한 ‘페이퍼리스’ 전환에 속도가 붙는 가운데 아톤과 KT가 전자 문서 사업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핀테크 보안 기업 아톤(대표이사 김종서)은 KT(대표이사 구현모)와 전자 문서 사업 분야 전략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KT AI/DX플랫폼사업본부 임채환 본부장과 아톤 김종서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아톤과 KT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KT Paperless (페이퍼리스) 플랫폼을 활용해 전자 증명서, 전자 등기 등 전자 문서 서비스 전반에 대해 협력하며 아톤의 비대면 인증 기술을 통한 고객 편의성 제고, 고객사에 대한 공동 마케팅 및 파트너십 형성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아톤은 KT가 주도하는 전자 문서 DX One Team에 참여해 전자 서명 등 인증·보안 기술을 제공하며, 전자 문서 서비스 이용 고객들은 KT PASS 앱을 통해 전자 증명서, 전자 등기 등을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전자 문서 사업을 위한 협력은 KT 전자 문서 DX One Team이 추진하는 페이퍼리스 기반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경영에 더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연간 생산되는 45억장의 종이 문서를 전자 문서로 전환하는 것이 1차 목표이며, 우리나라의 탄소 중립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톤 김종서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아톤과 KT가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문서 플랫폼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는 고지서, 청구서, 자격 증명 등 다양한 전자 문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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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