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타르 무역상담회…건설·플랜트 등 신성장 분야 74개 양국 기업 참여
윤석열 대통령의 카타르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열린 한-카타르 무역상담회에서 1580만 달러의 계약 추진액이 잠정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현지시간) 카타르 더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국내 중소·중견기업 20개사와 카타르 기업 54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무역상담회를 열어 양국 주력 협력분야인 에너지, 플랜트, 건설 등을 비롯해 스마트팜·시티, 의료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에서 117건 이상의 1대 1 상담이 이뤄졌다고 26일 밝혔다.
1년 내 계약이 가능한 금액을 일컫는 계약 추진액은 1580만 달러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성과까지 더하면 총 3680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스마트팜·스마트시티·의료바이오 등 신산업(11개사) 분야에서 65건의 상담을 통해 1038만 달러, 에너지·건설·플랜트(6개사) 분야에서 37건의 상담을 통해 502만 달러, 산업기자재·방산·소비재(3개사) 등 분야에서 15건의 상담을 통해 40만 달러의 계약추진액이 집계됐다.
산업부는 건설·플랜트 등 전통적 협력의 심화뿐만 아니라 신산업 분야에서 우리 중소기업의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팜 플랜트 기술로 중동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해온 (주)포미트는 농심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우디에 이어 카타르에서도 신규 스마트팜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식량안보가 주요 국가과제인 카타르의 식량자급에 기여하는 동시에 우리 중소기업의 저력을 전 중동지역에서 보여주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상담회 성과가 실질적인 계약 추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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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