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2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에서 주요 보건의료단체장들이 모여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상은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등 총 5개 단체의 단체장 4명(기접종 대한병원협회장 제외)과 부단체장 5명이 참여했다.
이번 접종은 보건의료 전문가이기도 한 단체장들의 공개 접종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고 접종 참여 분위기를 더욱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질병청장은 예방접종률 향상이나 대국민 신뢰 제고, 방역적 필요성 등을 감안해 제한적으로 접종 대상을 결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중수본에서도 이기일 총괄책임관이 함께 접종을 받았다. 이에 앞서 권덕철 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3월 26일 정세균 국무총리와 함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았다.
권 본부장은 접종에 앞서 보건의료단체장들과 코로나19 백신의 안전하고 신속한 접종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 코로나19 백신 수급 및 접종 상황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보건의료계의 의견을 듣고 협조를 구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 총괄책임관은 접종을 마친 뒤 “이번 공개 접종에 흔쾌히 호응해 준 보건의료단체장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국민들께서도 안심하시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권 본부장은 “지난 1년간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보여준 보건의료계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한다”며 “백신이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전환점이 되기 위해서는 안전하면서도 신속하게 접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 2분기에는 백신 접종이 더욱 확대되는 만큼 원활한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보건의료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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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