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뀐랍 ‘LNG to Power’ 프로젝트 본격 개발 나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베트남 산업무역부 및 기획투자부와의 미팅을 통해 응에안성 뀐랍 ‘LNG to Power’ 프로젝트에 대한 참여 의지를 표명했다.


▲ 베트남 기획투자부(MPI, Ministry of Planning and Investment)와의 면담 모습 (왼쪽부터 포스코인터내셔널 김대연 발전사업개발실장, 기획투자부 응우옌 티 빅 응옥(Nguyen Thi Bich Ngoc) 차관)

‘LNG to Power’ 프로젝트는 가스의 도입(생산)부터 발전까지 연계하는 ‘LNG+전력’ 통합 프로젝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베트남 뀐랍1에서 LNG 공급부터 터미널, 발전까지 연계형 사업을 개발했으며, 작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개발 단계에 접어들었다.

지난 4월 1일, 베트남 정부는 제8차 전력개발 세부 실행계획(PDP8 implementation plan)에 뀐랍 LNG발전사업을 공식적으로 반영하며, 해당 프로젝트는 국가 전력 핵심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20일에 마련된 산업무역부와의 자리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뀐랍 사업 이력과 사업 전략 방향을 포함한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산업무역부 응우옌 호앙 롱 차관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적극적인 투자 의지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하며, “베트남 정부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에너지 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롱 차관은 특히 “LNG 기반의 발전소가 베트남의 에너지 다변화 및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뀐랍 프로젝트가 이를 잘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아울러, 같은 날 진행된 기획투자부와의 면담에서는 응우옌 티 응옥 차관은 베트남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투자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포스코그룹 등 한국 대기업들이 베트남에서 보여준 지속적인 투자와 경제 발전에 기여한 바를 강조하며, 양국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김대연 발전사업개발실장은 이번 베트남 중앙정부와의 면담을 통해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에 감사함을 표하고, 뀐랍 LNG to Power 프로젝트를 통한 베트남의 에너지 수급 안정화와 친환경 에너지 발전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한편, 응에안성 지방정부는 2025년 투자정책결정 이후 입찰을 통해 투자자를 선정하고 사업을 실행할 계획이다. 이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LNG 밸류체인 보유 역량을 기반으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해 사업권을 확보하고자 하며, 이를 통해 에너지 전환과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서 입지를 더욱 다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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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