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오는 2월 1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재단의 클래식음악 전공 인재들로 구성된 ‘온드림 앙상블’의 〈2024 온드림 콘서트: Happy New Dream〉을 개최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다방면에 걸친 문화예술 인재 후원은 장학금 및 성장 프로그램 제공, 다양한 무대 경험 제공 등 단계별 지원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재단은 클래식 음악 인재를 위한 '온드림 앙상블'을 통해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음악캠프, 최정상 아티스트와의 마스터클래스, 예술의전당에서의 〈온드림 실내악 시리즈〉, 뿐만 아니라 〈온드림 아티스트 시리즈〉를 통한 레벨업 프로그램까지 우리나라를 대표하여 세계에서 활동할 차세대 아티스트를 키워내고 있다. 〈온드림 콘서트〉는 2023년 온드림 앙상블 단원으로 활동해 온 40여 명의 장학생들이 지도교수진과 함께 호흡하며 준비해 온 연주를 선보이는 하이라이트 무대이다.
올해 〈온드림 콘서트〉는 'Happy New Dream'이라는 부제로 특별한 신년 인사를 전했다. 올해 기억할만한 작곡가들의 음악을 선정하여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한 작곡가들에 표하는 감사와 소중함을 되새기고, 동시에 그들을 본받아 세계로 펼쳐나갈 온드림 앙상블의 꿈을 담았다.
다양한 전공의 인재들이 함께 호흡하는 온드림 앙상블이기에 선보일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가득한 이번 공연은 스메타나(탄생 200주년), 맨시니(탄생 100주년), 쇤베르크(탄생 150주년), 푸치니(서거 100주년), 슈트라우스 2세(서거 125주년), 드보르자크(서거 120주년)의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슈트라우스 2세/앤더슨의 ‘네 손을 위한 푸른 다뉴브 환상곡’은 신년의 문을 활짝 열듯 공연의 활기찬 오프닝이 되어주었다. 드보르자크의 현악 4중주 ‘아메리카’, 맨시니의 ‘문 리버’는 각각 목관 오중주와 금관 칠중주를 위한 편곡으로 선보였으며, 스메타나의 단 하나뿐인 피아노 트리오도 아름다운 선율을 더했다.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과 〈토스카〉의 아리아를 통해 대가를 꿈꾸는 성악도들의 따뜻한 음성이 관객을 감동시켰고, 드보르자크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와 같이 각 악기를 대표하는 작품들을 통해 다채로운 음악의 향연을 만나볼 수 있었다. 또한 쇤베르크의 ‘몽유병자’는 소프라노와 피콜로, 트럼펫, 스네어 드럼과 피아노가 함께 연주하는 곡으로 특별한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온드림 앙상블은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플루티스트 이예린(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피아니스트 이진상(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윤(서울대학교 교수), 첼리스트 주연선(중앙대학교 교수), 트럼페터 성재창(서울대학교 교수)으로 구성된 지도교수진과 함께 다양한 교육과 연주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 개인 실기 능력 향상을 위한 커리큘럼에 주로 노출되었던 학생들에게 온드림 앙상블 활동은 서로의 호흡을 통해 완성되는 음악을 연주하고 배워나가며 음악가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길이자, 놓치기 쉬운 음악의 즐거움을 되새겨주는 기회가 될 것이다.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재단은 2011년부터 13년간 장학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1,200여명의 장학생들에게 270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였고,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5개년 계획(’21년~’25년)에 따라 ▲글로벌 ▲미래산업 ▲국제협력 ▲사회혁신 ▲문화예술 ▲사회통합 등 6대 분야에서 1,100명 인재 육성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향후 변화하는 시대상과 인재상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플랫폼의 수혜 대상과 분야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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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