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대상기업 모집…기업당 최대 50억 원, 금리 1.84%
정부가 국가첨단전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초격차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900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 자금을 저리로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의 국가첨단전략산업 기술혁신 융자 사업의 지원대상 기업을 15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 신설된 것으로 국가첨단전략산업 분야에 해당하는 중소·중견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기업당 최대 50억 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1.84% 금리로 지원받을 수 있고 상환방식은 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 방식을 적용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이달 말까지 사업계획서 등 신청서류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되며, 1차 적합성 평가, 2차 대출심사를 거쳐 적격기업으로 선정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실제 융자는 산업부에서 취급은행으로 선정된 전국 13개 시중은행을 통해 이뤄지며, 담보 여력이 낮은 기업의 경우 기술보증기금의 특례보증 상품을 통해 10~15%포인트(p) 상향된 보증한도로 보증서를 발급받는 것도 가능하다.
취급은행은 신한은행, 우리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KDB산업은행, 제주은행, BNK경남은행, BNK부산은행, DGB대구은행, 기업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이다.
산업부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입주기업을 중심으로 사업설명회를 연다. 더욱 상세한 내용은 산업부 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사업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출연 일변도의 정부 연구개발 지원 방식과 달리 융자 방식으로 자금을 공급해 기업의 자율성을 높이고 시장 중심의 연구개발 지원체계를 마련한다는 의미가 있다.
산업부는 올해 900억 원을 시작으로 앞으로 4년 동안 모두 3900억 원(잠정) 규모로 융자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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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