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청소로봇 ‘휠리 J30’ 더 쎄졌다… 스마트한 ‘휘돌이 주행’으로 식탁·의자 밑 청소 완벽 해결

전면 접촉 센서 1열 추가로 민감한 장애물 감지 가능
측면 2D 라이다 센서, 의자 다리 인식 및 슬라롬 궤적 실행
최근 국내 초대형 카페테리아와 식당에 38대 공급 계약 체결


청소 로봇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케어로봇 전문기업 라이노스가 자사의 최신 AI 청소로봇 ‘휠리 J30’에 새로운 스마트 주행 기술인 ‘휘돌이 주행’ 모드를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휘돌이 주행’은 마치 알파인 슬라롬 경기를 펼치는 스키 선수처럼 청소 로봇이 식탁과 의자의 다리 사이를 민첩하게 주행하며 청소를 수행하는 기술이다. 이로써 ‘휠리 J30’은 전문 청소 인력도 어려워하는 대형 식당과 카페테리아의 식탁·의자 밑까지 신속하고 깔끔하게 청소할 수 있게 됐다.

‘휘돌이 주행’ 기술 구현을 위해 라이노스는 ‘휠리 J30’에 전면 접촉 센서 1열을 추가해 민감한 장애물 감지가 가능하게 업그레이드했다. 또한 의자 다리 인식 및 슬라롬 궤적 실행을 위해 측면 2D 라이다 센서의 S/W 업데이트를 통해 보다 향상된 탐지 각도로 더 세밀한 위치 인식이 가능하도록 성능을 고도화했다.

라이노스는 최근 국내 초대형 카페테리아와 신기능 ‘휘돌이 주행’으로 더 강력해진 ‘휠리 J30’ 38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그 성능과 신뢰성을 확고히 했다. 기존 상업용 청소 로봇은 크기와 설계상의 한계로 인해 식탁 하부나 의자 아래로 진입하기 어려웠으나 ‘휠리 J30’은 강력한 성능에도 전고가 35cm에 불과, 의자 아래로 들어가 청소가 가능하다.

라이노스 이상락 대표는 “이번에 공급 계약을 체결한 국내 초대형 카페테리아의 청소 요구사항을 반영해 지난 1년간 연구개발을 진행한 끝에 ‘휘돌이 주행’ 기술 개발에 성공하고 이를 ‘휠리 J30’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해당 카페테리아에서는 다수의 ‘휠리 J30’가 구역별로 배치돼 동시에 청소를 수행하도록 설계했다. 라이노스는 이를 위해 실시간으로 다수의 ‘휠리 J30’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클라우드 관제 시스템을 제공했다. 이러한 시스템 구축으로 고객은 모든 청소 작업을 한눈에 파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고객사의 환경에 맞춰 청소 로봇을 쉽게 추가·연동할 수 있도록 API도 지원해 고객이 자신만의 통합 관리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했다.

스마트한 청소 패턴이 적용된 ‘휠리 J30’은 장애물이 없는 넓은 공간에서는 지그재그나 나선형 패턴으로 효율적인 청소를 진행하며, 식탁과 의자 다리를 만나면 ‘휘돌이 주행’ 모드로 전환된다. 전면 접촉 센서가 추가돼 민감한 장애물 감지가 가능해졌고, 측면 라이다 센서는 탐지 각도가 개선돼 더 세밀한 위치 인식이 가능하다.

라이노스 이동엽 연구소장은 “‘휠리 J30’이 ‘휘돌이 주행’ 기술로 복잡한 환경에서도 완벽한 청소를 구현하는 상업용 청소 로봇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며 “특히 초대형 카페테리아와 대형 식당의 청소 작업을 혁신할 스마트한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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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