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체코, 원전·통상·산업·에너지 분야 포괄적 협력 강화

산업부 장관, 체코 국가안보보좌관 면담…“하나의 원전 생태계 구성”

한국과 체코가 원전·통상·산업·에너지 분야에 대한 포괄적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5일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서울에서 토마쉬 포야르 체코 국가안보보좌관 겸 총리 특사와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신규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에 사의를 표명하고, 원전 협력뿐만 아니라 무역·투자, 산업, 에너지 등 협력 분야 다양화·다변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안 장관은 원전 건설뿐만 아니라 인력양성, 기술개발 등 원전 전 분야를 아우르는 협력체계 구축 방안 등을 협의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아울러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 아래, 양국이 하나의 원전 생태계를 구성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양국 간 무역·투자, 산업, 에너지 전반의 경제협력 구체화를 위한 방안을 협의하면서, 전면적인 산업협력 기반을 공동으로 구축하는데 있어 양국 정부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부 간 협력 채널 강화와 함께 양국 기업 간 무역·투자 촉진과 기술교류 협력을 위한 실질적 논의가 이루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 장관은 “원전 건설 협력을 계기로 양국 간 무역·투자, 첨단산업, 에너지 등 다층적·다각적 협력의 지평이 보다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포괄적·미래지향적 협력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데 데 있어 양국 정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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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