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기록원, 제79주년 광복절 기념 기록전시회 개최

- 오는 15일 창원 컨벤션센터와 10월 31일까지 경상남도기록원 등 전시
- 해방 전·후, 정부수립까지 역사적 사건에 대한 기록 전시 및 포토존 설치


경상남도기록원은 제79주년 광복절을 기념하여 대한민국의 역사적 사건인 광복과 해방 관련 기록을 전시·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남도 제79주년 8.15 광복절 기념행사에 맞춰 ▴(창원 컨벤션센터 컨벤션) 홀 3층에서 15일 오전 10시∼12시까지 당일 기획전시 ▴(경남도청 신관 1층) 16일부터 9월 12일까지 ▴(기록원) 9월 1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상설 전시(주말 제외)를 진행한다.

“그날이 오면:1945년 8월 15일”이라는 주제 아래 네 가지 소주제로 나눠 대한민국의 독립운동, 광복 등을 기록으로 전시하며 그날의 기억을 도민과 함께 기억하고자 기획하였다.

내용으로는 1부는 “그날이 오면”이라는 주제로 암울했던 시기, 광복을 염원한 우리나라의 ‘마음과 노력’을 표현하여 ▴손기정 선수의 일장기 삭제 기사(조선중앙일보) ▴심훈 선생님의 시 “그날이 오면” 검열(삭제) 기록 ▴진해 출신 괴암 김주석 선생이 생전 작성했던 “자서전” 내용 중, 고문 그림을 전시한다.

2부는 “다시 회복한 빛의 날, 그날은 왔다 : 1945년 8월 15일”이라는 주제로 1945년 8월 15일 대한민국의 이야기를 기록으로 표현했다. ▴조선총독이 여운형선생과 만난 사건과 여운형 선생의 제시안 ▴고종의 손자 이우 왕자 장례식 기사 ▴일왕의 항복기사 ▴마음껏 흔들 수 있는 대한민국의 태극기(임시의정원 태극기 등) 등을 전시한다.

3부는 “그날을 알아차림 : 1945년 8월 16일”이라는 주제로 ▴몽양 여운형 선생님의 휘문중학교 연설 ▴해방 직후 마포형무소에서 풀려난 독립운동가들의 모습 ▴광복을 맞이한 상해 임시정부 발표문 ▴건국준비위원회 선언문 등 대한민국의 온 국민이 함께 외치고 기뻐했던 광복의 기쁨을 표현했다.

마지막 4부에는 “그 후 대한민국과 경상남도의 광복절 행사”이라는 주제로 ▴최초의 정부조직법 공문서 ▴정부수립 경축식 ▴1960년대 경상남도 광복절 기념행사 기록 등을 공개·전시한다.

이와 더불어 독립문을 형상화한 포토존을 설치하여 도민이 광복의 기쁨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놓았다.

한편, 기록원은 이번 행사를 위해 각 기관에 소장한 독립운동 및 광복 관련 자료를 조사했고, 괴암 김주석 선생님 자서전 등을 디지털화하여 김주석기념사업회와 공유했다.

경상남도기록원장은 “이번 광복절 기념행사가 대한민국의 역사적 사건을 기록으로 전시하여 선조들이 남긴 나라를 향한 깊은 뜻을 기억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기록원은 경남의 중요 기록을 발굴·수집하여 경남의 기억들이 온전히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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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