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고속도 사망사고 전년비 17.3%↑…휴가철 합동순찰 주말까지 확대
올해 상반기 고속도로 사망사고를 분석한 결과 전년보다 17.3% 늘어난 가운데, 승용차가 24%로 가장 높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요일별로는 평일이 10.4% 소폭 감소했으나 주말은 150%라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에 경찰청은 고속도로에서 음주·난폭 운전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하는데, 특히 장마가 지나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됨에 따라 순찰 강화 및 불시 단속을 시행할 방침이다.
지난해 8월~9월 여름철에는 특히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 적발이 많았다.
이에 경찰청은 올해 피서지·골프장 주변 요금소에 암행순찰차를 집중 배치해 주야간 구분 없는 음주단속을 실시하고, 난폭·초과속 운전 등 사고위험 행위를 예방할 방침이다.
특히 졸음 사고 예방을 위해 상반기부터 시행한 합동순찰을 올 여름 휴가철에는 주말까지 확대해 교통안전 활동을 강화한다.
한편 합동순찰은 고속도로의 가장 많은 사고유형인 후미 추돌사고 예방을 위해 졸음운전 시간대 경찰차와 한국도로공사 안전순찰차가 함께 경광등·사이렌을 울리며 순찰하는 것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음주·난폭운전은 운전자와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로 이를 강력히 단속할 예정”이라면서 “장거리 이동이 많은 휴가철에는 졸음운전을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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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