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문화재지킴이 협약기업인 세계적 온라인 게임 개발 및 서비스사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Riot Games Korea)’와 함께 12월 13일 오후 4시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사옥 내 오디토리움(서울 강남구)에서 2023년도 후원약정식을 개최하고, 8억 원의 약정을 받았다.
라이엇 게임즈는 문화유산 보존관리와 활용사업 활성화를 위해 2012년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맺은 이후로 지금까지 국가유산 보호를 위한 환수·매입·활용 등의 다양한 지원과 후원을 해오고 있으며, 라이엇 게임즈의 총 후원 규모는 이번 약정을 포함하면 약 85억 원(누적현황 84.7억, ’12년~’23년)으로 문화재지킴이 협약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이다.
지난 10년 간 라이엇 게임즈는 임직원의 자원봉사 활동은 물론이고, 척암선생문집 책판, 왕실유물인 백자이동궁명사각호과 중화궁인, 효명세자빈 죽책, 조선시대 유물인 보록 등 국외 소재 문화유산의 국내 환수와,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원형복원사업의 전시관 시설 지원, ‘서울 문묘와 성균관’의 문화유산 안내판 개선과 3차원 디지털 원형기록 지원, 국립고궁박물관의 왕실유물인 ‘노부(鹵簿)’ 보존처리와 관람객 편의시설·교육장소 증·개축을 지원했으며, 근대문화유산인 ‘이상의 집’ 보수정비, 무형유산 전승활동과 조선왕릉·궁궐 관리장비 지원 등 보존관리 분야에서도 다양한 후원을 했다.
또한, 활용분야에서는 청소년 문화유산 체험교육 지원, 광복70주년 특별전 및 창경궁 궁중문화 활용콘텐츠 전시 후원, ‘한국의 서원’ 3차원 디지털 원형기록 및 홍보 영상물 제작, 등록유산 김소월 시집 특별전 지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문화재형 사회적기업 청년 인턴십 및 취창업센터 새 단장(리모델링) 지원, 세계유산 영상 제작·홍보 지원 등 다양한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그 공을 인정받아 2017년에는 ‘문화유산보호 유공’ 대통령표창을 수상하였다.
13일 개최된 후원약정식은 최응천 문화재청장과 조혁진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대표,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김정희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후원약정 서명, 기부금 전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라이엇 게임즈의 문화재지킴이 참여·후원은 국가유산 보호와 사회공헌 확산에 기여한 모범사례로서,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라이엇게임즈와 함께 지속가능한 국가유산 보호와 민관협력 활성화의 모범사례를 만들어나갈 것이다.
<저작권자 ⓒ 미디어경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