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공개한 해수 시료 분석 결과…원안위 “이상치 판단 기준 미만”
정부는 해양방사능 긴급조사 결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에도 우리 바다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2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했다.
해수부는 지난 브리핑 이후 남동해역 2개 지점, 원근해 3개 지점의 시료 분석 결과를 추가로 도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세슘134는 리터당 0.030 베크렐 미만에서 0.084 베크렐 미만, 세슘137은 리터당 0.066 베크렐 미만에서 0.074 베크렐 미만, 삼중수소는 리터당 7.0 베크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 차관은 이에 대해 “WHO 먹는 물 기준 대비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수산물의 경우, 지난 23일까지 추가된 생산단계와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는 각각 44건과 35건으로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실시된 일본산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37건으로,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이날 기준 추가로 해수욕장 긴급조사가 완료된 인천 을왕리·장경리 등 해수욕장 2곳 모두 안전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쿄전력은 23일 원전으로부터 3㎞ 이내 해역 10개 정점에서 22일 채취한 해수 시료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신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이에 대해 “분석 결과, 모두 이상치 판단 기준인 리터당 700베크렐 미만으로 기록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전에서 3~10㎞ 이내 해역에서 11월 21일 1개 정점에서 채취한 시료에 대한 분석 결과 또한, 이상치 판단 기준인 리터당 30베크렐 미만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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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