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해외 ODA 기업진출 지원센터 참여 기업과 간담회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8일 오전 경기도 판교 코트야드 호텔에서 해외 공적개발원조(ODA)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우리 기업과 간담회를 갖고, 우리 기업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코이카의 역할과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소통했다.

이번 간담회는 우리 기업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인 해외 ODA 기업진출 지원센터 중점지원기업을 대상으로 열렸다.

행사에는 코이카 이윤영 경영전략본부 이사, 강연화 조달실장, 전경무 기업협력실장 등을 비롯해, 20개 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코이카는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ODA 조달시장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개발협력 사업의 특성과 관련 조달시장 진출전략을 소개하는 설명회와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더 나아가 2021년부터 해외 ODA 기업진출 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우리 기업들에게 매주 해외 ODA 입찰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조달시장 참여를 위한 기초 및 심화 교육, 컨설팅, 입찰 제안서 작성 지원, 해외 ODA 조달시장 상위 공급사(벤더) 연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매년 중점지원기업을 선정해 1:1 컨설팅과 제안서 작성 지원 등 심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 결과 해외 ODA 기업진출 지원센터 개소 이래, 15개 기업이 약 1023만불(한화 약 133억원) 규모의 해외 ODA 계약 수주에 성공했다.

코이카는 이번 간담회에서 해외 ODA 기업진출 지원센터 중점지원기업과 코이카 지원이 만들어낸 주요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해외 ODA 수주 성과 확대 ▲맞춤형 서비스 강화 ▲효율성 개선 측면에서 2024년 센터 운영 방안에 대한 기업의 의견을 집중적으로 청취했다.

한편, 간담회 계기, 해외 ODA 시장 진출에 성공한 기업의 우수사례가 소개되어 주목받았다.

해외 ODA 기업진출 지원센터를 통해 의향서(EOI)와 제안서 작성을 지원 받은 ㈜아이지아이에스는 드론 기반의 공간정보 서비스 기업으로 세계은행(WB)이 발주한 '우즈베키스탄 ICT를 통한 산림 관리 컨설팅 사업(약 2.4억원)'을 수주하는 소기의 성과를 냈다.

이윤영 코이카 경영전략본부 이사는 "전세계 ODA 규모는 2022년 기준 2,000억불(한화 약 261조 원) 규모이며, 지난 10년간 꾸준히 성장해 온 만큼 우리 기업에게 다양한 해외 진출 기회가 놓여있는 무궁무진한 시장"이라면서 "우리 기업의 수요를 철저히 파악해 해외 ODA 기업진출 지원센터의 서비스를 개선함으로써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이카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수렴된 이후 해외 ODA 기업진출 지원센터 운영에 대한 의견과 제언사항을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 ODA 기업진출 지원센터 관련한 문의는 [email protected]나 070-4231-876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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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