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방, 서울시민안전체험관 개관 20주년 기념식 개최


시민안전체험관 체험시설 및 교육장면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는 “'이전처럼이 아닌 더 나은, 다시 100년'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3월 3일 오후 2시 ‘서울시민안전체험관 개관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라고 4일 밝혔다.


‘서울시민안전체험관’은 2003년 3월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인근에 ‘광나루안전체험관’을 전국 최초로 개관했고 2010년 5월에는 동작구 보라매공원 내에 ‘보라매안전체험관’을 추가로 개관하여 현재에 이르렀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광나루관과 보라매관은 연면적 5,000㎡ 이상의 대형 시설이며 자연재해·사회적재난을 망라한 종합형 체험관으로 전국 14개 안전체험관의 시초격이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보라매안전체험관 다목적홀에서 열린 ‘시민안전체험관 개관 20주년’ 기념행사에서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지난 성과를 되돌아보고 안전체험관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비전을 선포한다. 이를 통해 ‘안전도시 100년’을 기원한다.


이날 행사는 행정2부시장, 동작구청장, 소방재난본부장, 학계 주요인사, 의용소방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캘리그래퍼 김정기 작가의 20주년 기념 캘리그래피 퍼포먼스(‘안전이 꽃피는 동행’)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기념 공연 등이 함께 진행된다.


또한 소방재난본부는 ‘숫자로 보는 20주년 성과’도 함께 발표했다. 시민안전체험관에서 재난체험과 안전교육을 이수한 누적 체험객은 300만 명에 이르고 역대 최고령 체험객의 나이는 90세, 1년 중 체험객이 가장 많은 달은 가정의 달인 5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3대(14명)가 함께 재난체험을 이수하여 단일가족으로는 최다인원 기록을 세웠고 체험객 중 가장 멀리서 온 외국인의 국적은 우루과이였다.


한편 서울시는 개관 20주년이 되는 올해부터 광나루관과 보라매관을 통할하는 ‘서울특별시 시민안전체험관’을 신설하고 서울시 직속기관으로 편제했다.


신설 기관에 보다 많은 권한과 책임감을 부여함으로써 시민안전체험관이 서울시민의 재난대처 능력과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는 최일선 기관이 되도록 했다.


정진기 서울시민안전체험관장은 “시민안전체험관은 질 좋은 안전교육 제공을 위한 최고의 안전 인프라로써 지난 2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의 도심환경에 맞는 체험교육을 제공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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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준 기자 다른기사보기